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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유통


국내 제약사 BIO USA 모습은?

CDMO 사업, 신약 홍보, 파이프라인 공개 등 다양한 활동 펼쳐

제약ㆍ바이오 전시회 ‘바이오 인터내셔녈 컨벤션(BIO USA)’이 현지시각 기준 4일부터 7일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74개국에서 제약ㆍ바이오 관계자 1만 6000여명 이 참가해 파트너링 미팅, 전시부스 운영, 교육 세션, 회사 발표가 진행된다. / 우리나라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코오롱생명과학 등이 독립 부스를 마련해 해외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또한 유한양행, 동아ST, 보령제약, 대웅제약, 동국제약, 일동제약, 한독, 광동제약, 신풍제약 등이 전시회에 참가해 현재 개발 중인 신약 파이프라인을 공개한다. 한국바이오협회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우리나라 제약ㆍ바이오 기업에 대한 지원 역할을 하고 있다. / 메디포뉴스는 BIO USA에서 우리나라 제약ㆍ바이오 기업의 모습을 전한다. [편집자주]

◆셀트리온, 바이오 CDMO 사업 본격 개시

셀트리온은 ‘2018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 USA(2018 BIO International Convention USA)’에서 신약 개발을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의 일환으로 바이오의약품을 위탁개발ㆍ생산하는 CDMO(Contract Development Manufacturing Organization)사업을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바이오 CDMO’는 바이오 의약품의 세포주, 프로세스 등의 위탁개발 및 전임상 물질, 임상 물질, 상업화 물질의 위탁 생산을 함께 일컫는 말이다. 셀트리온의 CDMO사업은 일반적인 ‘바이오 CDMO’와 달리 신약후보물질을 보유한 연구기관 및 바이오텍과 신약개발 파트너링을 체결하고 양사간 협력을 통해 성공적으로 바이오 신약을 상업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고 전했다. 


 
파트너링 업체는 신약개발의 전 과정에서 셀트리온의 축적된 바이오의약품 개발 노하우를 지원 받을 수 있으며, 협의를 거쳐 셀트리온과 개발비용을 분담하거나 셀트리온에 라이선스 아웃(License-out) 할 수도 있다. 

셀트리온은 자사 보유 역량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자가면역질환(류마티스 관절염, 염증성 장질환 등) 및 유방암, 림프종, 심혈관계질환 분야의 신약 후보물질을 먼저 검토하며 점차 적응증 영역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셀트리온은 현재 2018 바이오 USA에서 CDMO사업을 홍보하는 한편, 잠재적 파트너링 후보 업체들과 미팅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 CDMO 파트너링을 포함한 다양한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통해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장함으로써 글로벌 바이오 제약회사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오롱생명과학, 단독부스로 인보사 홍보ㆍ마케팅

코오롱생명과학(대표이사 이우석)은 2018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에 참가한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단독부스를 설치해 세계최초 무릎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인 ‘인보사®-케이’(INVOSSA®-K 이하 인보사)에 대한 연구개발(R&D) 성과 홍보, 상품 마케팅 활동 등을 펼칠 계획이라고 전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라이센스 기회 발굴, 인보사의 기존 사업 파트너사 미팅, 새로운 후보 파트너사 미팅 및 개발, 기타 파이프라인 소개, 글로벌사의 트렌드 분석, 글로벌 제약사 미팅 등 인보사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미국에 본사들 두고 있는 미국 코오롱티슈진에서도 적극적인 협업 마케팅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보건복지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첨단바이오의약품 기술개발사업’ 홍보관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이 홍보관은 첨단 유전자치료제와 같은 바이오의약품 개발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돕는 지원사업으로, 연구지원과제를 수행하고 있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공동으로 한국기업의 첨단바이오의약품 R&D 성과 확산을 위한 홍보관이다.   

유수현 코오롱생명과학 상무는 “국내에서 인보사의 판매량이 1000건을 돌파하는 등의 상업화로서의 가능성은 이미 인정받았다고 판단되는 만큼, 전세계적인 행사에 인보사의 우수성과 상업성을 지속적으로 알릴 계획이며, 글로벌 제약사와의 비즈니스적인 측면에도 중점을 둘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신풍제약, 뇌졸중 파이프라인 SP-8203 공개

신풍제약은 2018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에 참가해, 뇌졸중 혁신신약인 SP-8203의 임상결과 및 연구개발 중인 신약과제의 성과물에 대하여 발표할 예정이라고 지난달 25일 밝혔다. 

내달 6일(현지시간) 발표에 나설 유제만 대표는 SP-8203의 임상결과를 중점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며, 이와 더불어 전반적인 기업의 소개와 연구개발 중인 신약 파이프라인의 성과물 그리고 개발 완료되어 발매 중인 말라리아 신약 피라맥스, 개량신약 및 의료기기 등에 대하여 Company Presentation을 통하여 발표하게 된다.



중점적으로 발표하게 될 뇌졸중 혁신신약 SP-8203은 전기2상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하기 위해 국내 8개 주요 대학병원에서 80명을 대상 (1 단계 11 명 단일용량, 공개; 2 단계 69 명 이중눈가림, 무작위배정, 2 용량, 위약대조)로 시행됐으며, 표준치료요법제이자 유일하게 허가된 치료제인 혈전용해제 tPA와 병용 투여해 90일간 관찰했다. 관찰 결과 SP-8203은 뇌출혈 발생률, 사망률, 부작용 빈도 등에서 안전성을 확인했으며, 유의미한 신경학적 장애 개선효과를 보였다고 전했다. 

SP-8203은 First-in-class 혁신신약 후보물질로, 다양한 뇌졸중 동물모델에서 다중기전의 뇌신경보호 효과가 확인됐다. 특히, tPA 지연투여로 야기되는 뇌경색과 부종은 물론 출혈 및 사망률을 대폭 감소시켜, 보다 많은 환자에게 적용 가능한 새로운 병용요법제 후보물질로 지목되어 왔다. SP-8203은 보건복지부의 미래 제약•바이오 10대 특화과제로 선정됐며, 2020년까지 추가 임상연구에 대해 지원 받을 예정이다.

신풍제약 관계자는 “SP-8203은 우수한 임상 결과와 시장성 및 정부지원을 바탕으로 빠르면 연내 후기2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말라리아 신약 피라맥스 개발과 글로벌 BIO Conference들을 통해 형성된 네트워크를 통하여 신풍제약 R&D 파이프라인의 우수한 기술력과 SP-8203에 대하여 세계에 알릴 예정이며, 글로벌 제약사들과 파트너링 미팅 또한 진행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벤처 13개 곳과 함께 미국 투자 컨퍼런스 참가

한국바이오협회는 현지시각 기준 4일 KOTRA, 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과 공동으로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되는 투자 전문 컨퍼런스인 RESI(주관사: LSN)에 국내 유망 바이오스타트업 13개사와 함께 참가한다고 전했다. 

‘K-Startup Meetup 2018 Boston’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모집된 국내 유망 바이오스타트업은 이번 사절단을 통해 RESI 컨퍼런스에 참가하여 우리나라 바이오스타트업의 기술력을 세계에 알리고 미국 투자자를 대상으로 적극 투자유치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2018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 참관도 함께 한다.

협회는 사전 IR 피칭 교육 3회를 통해 기업별 IR 특화 컨설팅을 했으며, 글로벌 투자 전문가들을 멘토링 패널로 초빙해 실제 RESI 컨퍼런스에서 진행될 IR피칭, 1대1 파트너링 등을 기업에서 준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했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RESI 컨퍼런스의 ‘Innovation Challenge’에는 국내 바이오스타트업 11개사가 선정되는 등 미국 현지의 국내 바이오스타트업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만큼 그 성과가 기대된다. 

반재복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창업부문 이사는 “협회 바이오창업부문에서 실시하는 Golden Seeds Challenge, smart start 등 국내 투자유치 프로그램에 이어 유망 바이오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돕기 위해 기획한 본 행사에 많은 바이오스타트업이 참여한 것은 국내 스타트업의 수준이 한단계 업그레이드되었다고 볼 수 있고 ‘Innovation Challenge’에 11개 기업이 선정된 것은 해외에서도 국내기업의 잠재력을 인정하고 많은 관심이 있다는 방증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도 국내 우수한 스타트업을 발굴하여 국내외에 많이 소개하는 장을 만들고 실제 투자까지 연계 가능하도록 지원하여 튼튼한 투자시스템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선석기 KOTRA 중소중견기업본부장은 “이번 사업을 진행하면서 의료바이오 분야 국내 스타트업의 우수한 역량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역량 강화 교육, 글로벌 제약사 맞춤형 제휴 지원 및 해외 네트워크 구축”과 같은 맞춤형 지원 플랫폼 구축을 통해 역량 있는 의료•바이오 스타트업들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도록 여러 유관기관 및 글로벌 제약사들과 적극 협업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씨엔알리서치, 세계 각국 바이오ㆍCRO기업과 비즈니스 미팅 가져 

임상시험수탁기관 씨엔알리서치는 2018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 (이하 바이오USA)에 참가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를 통해 씨엔알리서치는 북미∙유럽∙중동∙남미∙아시아 등을 아우르는 전세계 12개국의 바이오 기업 및 CRO와 약 40건의 미팅을 가졌으며, 제약 및 의료기기 개발 컨설팅 및 글로벌 파트너쉽 구축을 위한 활동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행사에 참가한 씨엔알리서치 관계자는 “미팅을 했던 바이오 기업들의 아시아 시장에 대한 관심이 기대 이상”이라며, “우리가 보유한 경험과 네트워크를 통해 그들이 아시아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씨엔알리서치는 초기 임상을 포함한 허가 임상부터 허가 후 임상까지의 전체 임상 개발 서비스 및 인허가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해외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국내 기업 기술마케팅 지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영찬, 이하 진흥원)은 BIO International Convention 2018에 참가해 우리나라 보건산업체의 글로벌 진출활동을 지원했다. 

유영제약, 인투셀, 제넥신, 파멥신 등 18개 기업이 진흥원의 지원 사업을 통하여 파트너링에 참가했으며 총 300여 건의 파트너링 미팅을 가졌다. 이들은 이번 BIO US 참가를 통하여, 노바티스, 머크, 론자, 일라이릴리 등 다국적 제약사를 비롯한 미국, 중남미, 유럽 등 세계 각국의 제약사를 만나 자사의 기술과 제품을 소개하고 보유 기술의 개발을 가속화 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하는 등 향후 발전을 위한 의미 있는 미팅을 가졌다. 

이들 중 인투셀은 이번 BIO US를 통하여 인투셀의 약물복합체 링커 기반기술에 대한 국제적 관심을 확인했으며, 기술이전 및 협력 연구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있어 향후 기술이전의 가능성을 엿봤다고 전했다. 

파멥신은 항체 치료제 Tanibirumab (타니비루맵)의 지역 라이센싱 아웃을 위한 논의와 더불어 파멥신의 여러   자산을 활용한 스핀아웃 회사의 설립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이처럼 중견기업들의 활약이 두드러진 가운데, 기술력을 앞세운 창업기업들도 글로벌 활동도 눈길을 사로잡았다. 

진흥원에서 육성사업으로 지원하고 있는 지파워, 지놈앤컴퍼니 등의 창업기업이 참가했다. 

IoT피부장벽측정기 ‘gpskin barrier(지피스킨베리어)’를 개발한 지파워는 이번 BIO US 참가를 통해 임상연구에 IoT 기기의 적용이 증가하고 있는 시장트렌드를 확인하고 자사제품의 새로운 매출 가능성을 찾았다. 지놈앤컴파니는 존슨앤존슨, 베링거잉겔하임, 로슈,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다케다 등 글로벌 제약사들의 마이크로바이옴에 대한 높은 관심과 함께 주목을 받으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또한 진흥원은 행사 둘째 날인 5일 우리나라 기업들을 소개하고, 글로벌 기업과의 네트워킹을 위한  ‘Korea Night: Business Development & Investment of Korean bio ventures'도 개최했다. 



국내외 88개사 150여명이 참가한 이 날 행사에는 인터베스트 임정희 전무의 국내 바이오 투자현황 소개를 시작으로, 신라젠이 바이러스 항암제 ’펙사벡‘ 선행요법 임상 1상 결과를 발표했고, 유망 스타트업 3개 사(SCM Lifescienc, XCell Therapeutics, GPOWER)가 자사의 기술현황을 소개하는 등 한국 기업의 성과를 소개하는 기회를 가졌다.  

진흥원은 앞으로도 국내 보건산업체의 우수성을 알리고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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