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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IT

가상 임상시험이 가능해 진다

메디데이터, 가상∙실재 임상시험 단일 e-클리니컬 플랫폼 구축

메디데이터(대표 글렌 드 브리스)는  ‘메디데이터 클리니컬 클라우드'에 가상 임상시험 플랫폼인 ‘인게이지(Engage)’를 탑재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연구자들은 가상 임상시험 및 실재 임상시험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복합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이번 메디데이터 클리니컬 클라우드와 가상 임상시험의 결합은 가상 및 실재 현장 프로토콜을 광범위하게 활용하게 함으로써, 고객들이 메디데이터가 자체 개발한 ‘임상시험 다이얼(Trial Dial)’을 사용해 최상의 연구 효율성과 데이터 품질을 달성할 수 있는 최적의 가상∙ 실재 임상시험 설정 비율을 계획할 수 있도록 구현됐다.


최근 표적치료제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임상시험실시기관에서만 실시됐던 전통적 방식의 임상시험은 새로운 도전과제를 맞이했다. 기존 임상시험은 시험디자인 설계의 복잡성 심화, 수집 데이터 양의 폭발적 증가, 희귀한 환자 모집 등이 요구되면서 비용이 증가했고 수행 과정에 있어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환자들의 참여도를 활성화 시킬 수 있고, 개인 맞춤화 할 수 있는 더 나은 대상자 선정 디자인이 절실해진 상황이다. 메디데이터가 도입한 가상 임상시험 설계는 지속적인 시험기관 방문을 줄이고 임상시험 스폰서들의 비용을 큰 폭으로 절감, 환자들이 더욱 편리한 방식으로 임상시험에 참여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글렌 드 브리스(Glen de Vries) 메디데이터 창업자 겸 대표는 “메디데이터는 현대적인 임상시험 설계를 지원하는 파트너”라며 “가상 임상시험과 실재 임상시험을 복합적으로 수행하는 기술은 본질적으로 환자를 위한 최적의 프로토콜을 조정하는 ‘임상시험 다이얼(Trial Dial)’을 탄생시켰다”고 전했다. 또한 “이러한 하이브리드 방식의 임상시험이 앞으로의 임상 연구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며 “이미 메디데이터의 가상 임상시험 플랫폼은 대규모의 임상 연구에 도입되어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메디데이터는 지난해 가상 임상시험 전문기업인 ‘마이트러스(Mytrus) 사’를 인수하고, 가상 임상시험 플랫폼인 ‘인게이지(Engage)’의 소유권을 취득했다. ‘인게이지’는 2011년 가상 임상시험인 화이자(Pfizer)의 시험용 신약(IND, Investigational new drug) 연구에 사용됐다. 현재 메디데이터는 글로벌 제약사 및 바이오기업과 함께 다양한 가상 임상연구를 수행 중이다. 

대표적인 사례로 약 15,000명의 환자들이 참여한 역대 최대 가상 임상시험, ‘어댑터블(ADAPTABLE)’ 아스피린 연구가 있다. 이 연구는 미국 환자중심결과연구소(PCORI, Patient Centered Outcomes Research Institute)가 스폰서로 참여한 가상 임상시험으로, 심장 질환이 있는 환자에 대한 ‘저용량 아스피린’ 과 ‘고용량 아스피린’을 평가하기 위한 목적으로 수행됐다. 현재 이 가상 임상시험은 메디데이터의 플랫폼을 통해 관리되고 있다.

메디데이터 클리니컬 클라우드는 연구설계 및 기획에서부터 실행, 관리, 보고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서 활용되는 주요 기술 솔루션이다. 메디데이터의 솔루션은 전 세계 상위 25개 제약 회사 중 18개 기업과 상위 25개 의료기기 개발 업체 중 18개의 기업이 사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