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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토론회 주인공 된 기호1번 추무진 후보

35번 메르스 환자에 사과·한의사에 의사면허는 해명 ‘기회’

지난 3일 경기도의사회가 주관한 ‘대한의사협회 40대 회장 선거 후보자 토론회’의 주인공은 기호1번 추무진 후보였다.

의협 40대 회장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들의 토론회는 지난 2월27일 의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으로 열렸고, 3월3일 경기도의사회 주관으로 열렸고, 오는 3월6일에는 충청남도의사회 주관으로 열리는 등 모두 7번 열리고 있다.



지난 3일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열린 경기도의사회관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토론회는 ▲식전 행사 ▲비급여의 급여화에 대한 대응책에 관한 후보자별 정견발표와 상호토론 ▲의료전달체계를 어떻게 해야 하며, 지난 권고안이 무산된 이유에 관한 후보자별 정견발표와 상호토론 ▲대한의사협회의 역량 강화 방안에 관한 후보자별 정견발표와 상호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이 3개 주제의 상호토론에서 기호1번 추무진 후보가 집중포화를 맞았다.

첫째 주제인 ‘비급여의 급여화에 대한 대응책에 관한 후보자별 정견발표와 상호토론’이 진행됐다.

정견발표에서 ▲기호1번 추문진 후보는 “충분한 재정 확보와 전달체계 확립이 먼저 정해 져야 한다.”라고, ▲기호2번 기동훈 후보는 “의료계 입자을 국민에게 충분히 설득해야 한다.”라고, ▲기호3번 최대집 후보는 “바로 현장에서 벌어지는 일(4월 예비급여 고시)을 막아야 한다.”라고, ▲기호4번 임수흠 후보는 “임수흠 케어를 국민에게 설명하겠다”라고 ▲기호5번 김숙희 후보는 “사회 이슈화해서 지속적 투쟁 모드로 가겠다.”라고, 기호6번 이용민 후보는 “일단 4월1일 시작되는 예비급여 고시를 3월 중순까지 지켜보고 당장 행동에 나서야 한다.”라고 각각 말했다.

이어진 상호토론에서 8월9일 문재인 대통령이 보장성 강화정책 발표한 사안과 관련, 회장인 추무진 후보의 행보에 집중 질문이 쏟아 졌다.

최대집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 발표 후 공감한다고 했다. 비급여 예비급여에 찬성하나 반대하나?”물었고, 추무진 후보는 “보장성 강화에 대해서는 공감을 표한다. 하지만 비급여 전면 급여화는 될 수도 있을 수도 없다.”고 답했다. 

이용민 후보는 “투쟁으로 희생한 회원의 예우에 관한 규정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했다. 김숙희 후보는 “노환규 회장이 투쟁은 잘했다. 얻은 건 무엇인가? 투쟁은 협상과 같이 가야 한다.”고 했다. 이용민 후보는 “승리하는 투쟁에 힘쓰겠다. 준비가 있어야 한다. 어설픈 투쟁은 후유증이 오래간다.”고 했다. 기동훈 후보는 “원격의료 저지를 위해 세브란스 응급의학과 전공의 신분으로 파업에 참여했다.”고 했다. 김숙희 후보는 “투쟁상설기구위원장이 회장일 필요는 없다. 회장은 협상과 투쟁을 같이 해야 한다. 저는 협상기구를 따로 만들겠다.”고 했다. 임수흠 후보는 “집행부가 잘했으면 의협 비대위가 생길 필요가 없다.”고했다.

이어 ‘의료전달체계를 어떻게 해야 하며, 지난 권고안이 무산된 이유에 관한 후보자별 정견발표와 상호토론’이 이어졌다.
 
정견발표에서 ▲이용민 후보는 “의원급에 간단한 시술과 수술, 단기 입원을 허용해야한다. 수평적 의료전달체계도 중요하다.”고 했고 ▲ 김숙희 후보는 “상급병원에 환자 쏠림을 제어할 법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했고 ▲임수흠 후보는 “장기적 목표 하에 정부의 재정투자 의지와 계획이 없다.”고 했고, ▲최대집 후보는 “그간 추무진 집행부가 한 권고안은 정부 어용회무 배신회무이다. 다시는 안 된다.”고 했고, ▲기동훈 후보는 “그간 권고안과 관련 집행부가 소통이 부족했다.”고 했고, ▲추무진 후보는 “협회가 권고안과 관련, 수행했던 것은 회원들의 뜻을 모아 전달하고, 관철되도록 한 것이었다.”고 했다.

이어진 상호토론에서 ‘의료전달체계 협의체 권고안’과 관련, 집행부의 소통 부족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다. 

최대집 후보는 “지난해 11월 중순 초순 하순부터 전달체계 권고문 초안이 나오면서 갑자기 (의료게 내부) 간담회가 여러번 열렸다. 의문이다. 초안은 의협안인가?”라고 지적했다.

추무진 후보는 “권고 초안은 협의체에서 나왔다. 메르스를 겪으면서 필요성이 대두됐다. 의협 집행부로서도 대의원회 수임사항을 수행할 절호의 기회였다.”고 답했다.

이어 ‘대한의사협회의 역량 강화 방안에 관한 후보자별 정견발표와 상호토론’이 이어졌다. 

정견발표에서 ▲최대집 부호는 “(회원의 어려움이) 크든 작든 대표자로서 책임을 자각하고 하나하나 해결에 도움을 준다면 그 자체가 의협 힘이 강해진다.”고 했고, ▲임수흠 후보는 “소통하는 의협이어야 한다. 가 문별 부회장으로 시스템을 체계화하여 역할을 분담할 것이다.”라고 했고 ▲기동훈 후보는 “내부개혁이 필요하다. 회비납부가 없어도 투표권할 수 있도록 회원 권리를 돌려주겠다.”고 했고, ▲김숙희 후보는 “상설투쟁기구로 대정부 정치력을 강화하고, 상근보험위원장제도, 상근전문정책단, 의료정책연구소를 두겠다.”고 했고, ▲추무진 후보는 “회원들의 뜻이 반영되는 의협, 회원을 보호하는 의협, 전문가 단체의 위상 제고로 자존심을 지켜지도록 하겠다.”고 했고, ▲이용민 후보는 “강한 의협을 만들기 위해 4월 총회에서 결선투표제를 제안하겠다. 시도지부의 예외 없는 직선제를 하겠다.”고 했다. 

이어진 상호토론에서는 추무진 회장이 메르스 당시 35번 환자 사안에 대해 사과한 것에 대한 성토가 이어졌다.

최대집 후보는 “추무진 후보는 공약으로 회원 보호를 말했다. 실제 행보는 거리가 아주 먼 행보다. 2015년 메르스 때 숭고한 희생을 한 젊은 의사, 35번 환자에 대해 대국민 사과했다.”고 지적했다.

추무진 후보는 “모 일간지 기자가 알려준 내용이었다.”고 했다.

최대집 후보는 “2015년도 메르스 때 35번 환자의 사실관계를 명확히 확인하지 않은 상태에서 분명하게 대국민 사과한 사실이 있다. 양심의 거리낌은? 사과할 마음이 없나?”라고 다시 물었다.

추무진 후보는 “그때도 잘못된 정보 때문에 잘못된 말씀드린 거다. 그분이 환자를 접했다는 거를 모르고 모임에 갔다. 그때 메르스를 겪으면서 중요한 거는 무엇인가? 환자 격리가 가장 중요하고, 동선 차단이 가장 큰 일 이었다 그 의미로 이해해 달라. 잘못된 정보는 사과했다.”고 답했다.

김숙희 후보도 “어떤 문제가 있을 때 신중하게 생각하고, 대응해야 한다. 잘못된 정보로 갖고 말해 버리면 그러면 끝난다.”고 지적했다.



플로어 질문도 추무진 후보에게 집중됐다.

정성균 회원은 추무진 후보가 거짓말을 한다고 했다.

정성균 회원은 “추무진 후보는 최소한 대회원 발언하고 이끌어 가려면 거짓 말씀하면 안 된다. 2015년 대의원 직선제 관철 시켰다고 했는데 정관개정 특위가 했다. 35번 메르스 환자 사과가 기자에게 잘못된 사실전달로 사과한거라고 그렇게 말할 수 있나?”라고 물었다.

추무진 후보는 “정관개정 특위 구성이 대의원회와 집행부 공동이다. 당시 변영우 의장과 저 추무진이 같이 고문역할 했다. 집행부가 낸 안도 포함됐다. 35번에 대해서는 여러 차례 말씀드렸다, 그걸로 끝난 게 아니라 의사가 목숨 걸어 가면서 메르스 때 노력한 거는 국민들에게 알렸다. 국민도 의료인에게 깊은 신뢰와 존경을 표했던 것을 기억할 거다.”라고 했다.

이동욱 34대 경기도회장 당선자는 의협 40대 회장이 낮은 지지율로 당선되는 문제를 예상했다.

이동욱 회장당선자는 “의협 선거가 걱정이다. 지난번 39대 회장은 3년 전에 투표자 24%의 지지로 당선됐다. 작년 9월 불신임과 금년 2월10에도 불신임 발의로 사퇴 요구를 받던 분이다. 현직 회장이 3선을 20%의 지지를 받아 회장 되는 것이 맡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또 다른 회원은 “그러면 후보 동의한다면 결선투표제를 어떻게 할 것인가?”라고 제안했다.

김숙희 후보는 “결선 가능할 수 있다. 대의원총회 거쳐야 한다. 선거전에 대의원총회를 다시 열어 결선투표제 안을 올려야 한다.”고 했고, 임수흠 후보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결선투표 찬성한다. 정관은 헌법이기 때문에 대표성에 문제가 있다, 정관 개정 없이 선거 진행 중 한다면 후보 서로 간 유리불리라는 오해도 있다. 차제에 감안해서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했다.

김장일 회원은 추무진 후보가 한의사에게 의사면허를 주자고 했다고 공격했다. 

이에 해명을 기회를 맞은 추무진 후보는 사실관계를 확인하라고 받아쳤다.

김장일 회원은 “2년전 2월이다. 의협 위기였다. 한방과의 관련이다. (추무진 집행부는) 2016년 2월에 정부와 한방 일원화를 추진했다. 한의사가 일정 교육을 받으면 의사면허를 주자는 내용이다. 토론회에서 제시했다. (회원을) 감쪽같이 속이고, 잘못했으면 소중한 의사 면허를 한의사에게 헌납할 뻔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추무진 후보는 “사실관계를 알아보라. 정확하게 제가했던 상임이사회 회의록, 모든 거를 다보라. 면허주자는 이야기 없었다. 의료일원화를 하려면 한의대를 없애는 것이 없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했다. 교육과정을 통합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김장일 회원이 주장하는 이야기는) 토론회 때 쟁점사안으로 분류돼서 김봉옥 발제자가 소개한 내용이다. 쟁점사항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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