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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한올바이오파마, 대한민국신약개발상 기술수출상 수상

국내에서 개발된 항체 신약 기술수출 공로 인정 받아

한올바이오파마(공동대표 윤재춘, 박승국)가 27일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 주최하는 제 19회 대한민국신약개발상(KNDA) 시상식에서 기술수출부문 ‘기술수출상’을 수상한다고 전했다. 

수상기술로 선정된 HL161(자가면역질환 항체신약)은 현재 뚜렷한 치료제가 없는 중증근무력증이나 천포창, 시신경척수염 등 중증 자가면역질환의 효과적인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으며, 지난해 12월 글로벌 신약개발 전문사인 로이반트 사이언스(Roivant Sciences)에 총 규모 5억250만 달러에 기술수출 계약을 맺었다.

HL161은 국내에서 개발된 항체신약의 첫 번째 대규모 기술수출 사례다. 이번 수상은 국내 바이오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은 것으로 보인다. 

안혜경 한올바이오파마 바이오연구소 센터장은 “이번 수상으로 한올바이오파마의 기술력과 연구개발을 위한 노력을 인정 받게 되어 기쁘다”며 “HL161 개발 과정에서 축적된 노하우와 경험, 최신 연구 기술을 추후 신규 항체 신약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앞으로도 신약개발을 통해 마땅한 치료제가 없어 질환의 고통을 겪고 있는 환자에게 희망을 드릴 수 있게 끝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HL161은 다양한 자가면역질환의 원인이 되는 병원성항체를 몸 속에 축적시키는 FcRn을 억제하여 병원성항체가 제거되는 새로운 치료 방식을 도입했다. 한올바이오파마 관계자는 “현재 희귀 자가면역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뚜렷한 치료제가 없이 스테로이드와 면역억제제로 증상을 관리하고 있고, 응급 시에 일주일가량 입원하여 혈액투석을 통해 항체를 물리적으로 제거하고 있다. 당사의 HL161은 피하주사방식으로 입원이 필요 없을 뿐더러, 기존 치료방법에 비해 절반의 비용으로 질환을 치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