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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김윤 교수 협의문 워딩 후 양단체 회장과 보건복지부 숙제로

권고문, 5인 회동…양단체 컨센서스 이뤄

의료전달체계 개선 권고문에 대한의사협회와 대한병원협회가 합의는 아니지만 컨센서스(교감)를 이뤘다. 이에 김윤 교수(서울의대 의료관리학)가 협의문을 만들어 양단체 회장에게 보이고, 보건복지부에 협의문을 전달하는 후속 조치가 이뤄지게 됐다.

30일 오후 1시30분부터 4시까지 플라자호텔에서 회동한 대한의사협회 임익강 보험위원장, 조현호 의무이사와 대한병원협회에서 정영호 정책위원장, 이혜란 의료전달체계 대응 TF위원장 그리고 김윤 교수 5인이 의료전달체계 개선 권고문에 대해 숙의했다.

당초 예상됐던 추무진 의협 회장과 홍정용 병협 회장 간 만남은 이뤄지지 않았다. 홍정용 회장이 중요한 업무로 아부다비로 출장갔기 때문이다. 양단체장 회동은 홍 회장이 귀국하는 2월1일 이후 이뤄질 전망이다.

병협 정영호 정책위원장은 5자 회동에서 의협과 병협 간 컨센서스(교감)이 이뤄졌다고 했다.

정영호 정책위원장은 “오늘 의협과 병협이 협의했고, 현재 양단체 협회장 중 한분이 국내에  안계시니까 합의가 어렵다. 아무래도 실무적으로 컨센서스(교감 수준)가 있었지만 홍정용 병협 회장이 해외출장 중이다. 중요한 일로 아부다비에 갔다. 2월1일 오셔야 한다. 오늘 실무협의는 끝났다. 더 이상 논의는 없다.”고 언급했다. 

정 위원장은 구체적 내용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정 위원장은 “구체적인 내용은 없다.(말할 수 없다는 의미) 병협 의협 입장에서 실무적으로 협의할 내용은 오늘 다 끝났다. 양보도 하면서 어떻게 든 양쪽에서 90% 이상 수긍하도록 만들려고 애를 썼다.”고 언급했다.

이제는 양단체 회장이 팔로우업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 위원장은 “실무차원에서 논의했고, 이제 두분 회장이 결정할 문제다. 누가 어떻게 하겠나? 양협회 간 합의가 되는 건데 이제는 할수 있는 사람은 양측 회장 밖에 없다. 앞으로 보건복지부 시민단체 등과 양단체 회장 두분이 최종 합의를 해 줘야 한다.”고 했다.

의협 임익강 보험위원장도 내용에 대해서는 함구하면서 같은 취지로 이야기 했다.

임 위원장은 “약 2시30분간 장시간 논의했다. 협의문을 만들어서 서로 간 최소한의 양보 차원에서 대승적으로만들어진 실무진 거를 보건복지부에 넘기기로 했다. 내용에 대해서는 말할 수 있는 위치나 권한이 없다. 5자 회동에 함께한 김윤 교수가 협의문구를 만들기로 했다.”고 언급했다.

오늘 5자 회동에 참석한 정 위원장과 임 위원장의 언급을 종합해 보면 이제 권고문에 대한 숙제는 양단체 회장과 보건복지부로 넘어간 것으로 풀이된다. 양단체에서 협의 내용에 함구하는 것은 오해를 피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으로 일정은 병협 홍정용 회장이 아부다비에서 귀국하면, 의협 추무진 회장과 만나 김윤 교수가 작성한 협의문에 대해 합의하게 될 전망이다. 이후 합의가 되면 협의문은 보건복지부로 넘어간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양단체의 협의문을 수용할 것인지 결정하게 될 전망이다. 수용하지 않으면 전달체계 논의는 끝나고 권고문도 폐기된다. 수용하면 의료전달체계 개선 협의체를 다시 가동해 시민단체 등과도 재논의할 전망이다.

워낙 첨예한 협의문이어서 양단체 관계자인 병협 정영호 정책위원장과 의협 임익강 보험위원장은 내용에 대해 함구했다. 

이날 2시간30분동안 논의된 협의 내용을 문서화하는 수고는 김윤 교수가 하게 됐다. 이에 김윤 교수에게 양단체가 협의한 내용에 대해 물었으나 “아직 내용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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