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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이대목동의 정혜원 면직 · 김광호 임명 환영"

보건의료노조, 이화학당 앞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기자회견 취소키로

지난해 12월 발생한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 사건과 관련해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은 '이화의료원 운영특별위원회'를 신설하고, 위원장에 前 이대목동병원장 외과 김광호 교수를 임명했으며, 임시 비상대책위원장이었던 정혜원 이대목동병원장을 면직 발령했다.

이에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 지난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대목동병원 비상대책위원장 교체를 환영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노조는 "이대목동병원 인사권을 가진 김혜숙 이화여대총장이 이대목동병원 사태 수습과 재발 방지 쇄신안을 준비할 비상대책위원장을 신속하게 교체해 재선임한 것을 환영하며, 이를 계기로 철저한 진상파악과 올바른 사태 수습, 그리고 신뢰할 수 있는 재발 방지 대책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라고 했다.

이어서 노조는 김광호 전 이대목동병원장을 중심으로 구성되는 새로운 비상대책위원회는 최우선으로 유가족 면담을 추진하고, 유가족과 국민에게 진심 어린 사과부터 해야 한다고 했다. 노조는 "병원 내 원활한 소통체계를 마련하고, 의료진, 직원, 환자단체, 전문가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의료사고 재발방지를 위한 근본 쇄신책을 마련해야 한다. 아울러 실추된 이화의료원의 신뢰를 회복하고 모범적인 환자안전병원을 만들기 위한 마스터플랜을 내실 있게 준비해야 한다."라고 했다.

끝으로 노조는 "이대목동병원을 의료사고 없는 안전한 병원으로 만들기 위해 직접 의료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조합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해, 환자안전시스템 · 병원운영시스템 개선방안을 마련했다."라면서, 비상대책위원회가 노조 측과 긴밀한 소통과 협의 채널을 마련하고 노조 측이 마련한 환자안전대책과 의료시스템 개선책을 적극적으로 수용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노조는 정혜원 이대목동병원장이 보직 면직과 함께 비상대책위원장에서 사퇴함에 따라, 1월 24일 이화학당 앞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기자회견을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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