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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구강보건 전담부서 신설, 확실시될 것

대한치과의사협회, 특별대책위원회 구성해 문케어 본격 대응 나서

대한치과의사협회가 지난 16일 저녁 7시 협회 대회의실에서 2017회계년도 제9회 정기이사회를 개최하고 문재인케어 관련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특별대책위원회를 구성키로 의결했다고 17일 전했다.



치협은 특별대책위원회 위원장으로 마경화 상근보험부회장을 선임했으며, 위원들은 학회 등 각계 추천을 받아 위원장을 포함해 15명으로 구성했다.
   
문재인 정부는 지난해 8월 공공의료 확대와 질환의 조기발견 및 조기치료를 통한 예방중심의 건강관리를 위한 건강보험 보장 강화대책을 발표했고, 의료계에서는 이에 대한 대책 마련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치협은 그동안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정책 대응을 위해 전국지부장협의회와 함께 특별대책위원회 구성과 관련해 의견을 교환하고 이에 대해 면밀한 논의를 이어왔으며, 오는 22일 제1회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특별대책위원회 초도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서, 치협은 4차 산업혁명과 인구고령화 등 격변하는 미래에 능동적이고 창조적으로 대응하고 미래혁신적 치과의료의 발전을 선도하기 위해 중장기 미래혁신 비전을 언급했다.

이날 이사회에서 김홍석 정책이사는 동 활동 계획의 추진 배경에 대해 간략히 설명하며 미래혁신적 치과의료의 발전을 위한 혁신적인 치과치료와 더불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다는 구체적인 목표에 대해 언급했다.

이번 2018년도 대한치과의사협회 활동계획(안)에 따르면, 미래 계획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관련 위원회와 필요 시 치과계 인사를 포함하는 집행부 추진단(위원장 이종호 부회장)과 협회장 직속 미래혁신 치과의료 교수자문위원회(위원장 한중석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장)을 구성한다.

또한, 주요 활동 계획으로 오는 2월 8일 치협 회관에서 '대한민국 미래혁신 치과의료 현황과 전망 토론회' 개최를 시작으로, 올해 여름에는 국회에서 '(가칭)대한민국 미래치의학 발전전략 국회토론회'를 열 계획이다. 연말에는 '(가칭)미래 치의학 발전을 위한 한 · 중 · 일 학술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김철수 협회장은 인사말에서 그동안 협회비와 전문의시험을 연계하지 말라는 정부의 요구에 대해 "협회비로 운영되는 대한치과의사협회의 근간을 흔드는 요구인 만큼, 이를 받아들일 수 없었다."며, "이번 치협의 전문의시험 응시 시 협회비 완납정책을 고수하는 데 있어서 두 가지 핵심 원칙이 있었으며, 그 첫 번째가 형평성 문제였다. 협회비 미납회원에게도 전문의시험 응시기회를 주게 되면 전문의제도의 올바른 정착과 협회의 발전을 위해 십수 년 간 묵묵히 회원의 의무를 다한 80~90% 이상의 회원들은 상대적으로 역차별을 받게 되는 것이다. 치협은 이번 전문의시험을 통해 역차별을 막음으로써 회원의 의무를 다한 회원들의 치협에 대한 신뢰와 가치를 지켜 낼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김 협회장은 "두 번째 원칙은 전국 회원들의 정서 반영이었다. 전문의시험 응시 시 협회비 완납 문제가 불거지자 18개 지부 등 여러 관계요로를 통해 회원들의 여론을 수렴했다. 회원여론 수렴결과, '치협의 협회비 완납의 원칙을 전적으로 지지한다'는 여론이 절대다수였고 '뚝심 있게 추진해 달라'는 격려의 말도 수없이 들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김 협회장은 올해 초 구강보건 전담부서 신설이 보류된 것에 대해 모 전문지에서 완전히 무산된 듯한 내용의 보도한 기사를 부정하며 "결론부터 말씀드린다면 그 기사는 사실과 다르고 사실이 아니다."라며, "정부 조직과 정원을 긴급히 조정할 필요가 있을 때 단행하는 정부의 이번 수시 직제개편에는 예산이 미반영돼 구강보건 전담부서 설치가 보류된 것은 사실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구강보건 전담부서 설치정책은 저희 30대 집행부의 선거 공약이다. 집행부 출범 이후 밤낮을 가리지 않는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고 그 결과 보건복지부, 행정안전부, 기획재정부 등 관련 부처와 공감대가 형성돼 매우 긍정적으로 검토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라며, "시기가 문제일 뿐 구강보건 전담부서의 설치는 확실시된다고 평가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한편, 치협은 일본 및 중국 치과의사협회와의 국제학술대회 개최 건과 관련해, 오는 4월 일본치협(JDA) 호리 회장 방한 시 학술교류 MOU를 체결하고, 오는 9월에 중국 치협 학술대회 참석하는 등 양 국가와 국제학술교류와 관련한 세부일정에 대해 논의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