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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담뱃갑 경고그림 도입 1주년 기념 학술행사 개최(12/22)

민무늬 담뱃갑(Plain Packaging)을 도입하라!

한국금연운동협의회가 오는 22일 오후 3시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민무늬 담뱃갑 도입' 주제로 학술행사를 개최한다. 본 행사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박인숙 국회의원(바른정당) 공동주최로 진행된다.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을 통해 2016년 12월부터 담뱃갑 경고그림 의무화가 시행되고 있으며 해당 제도는 추진부터 입법화 단계까지 무려 13년이 소요됐다.

한국금연운동협의회는 "현재 시행 초기이지만 기존 담뱃갑 경고문구만 있을 때와 비교해서 좀 더 직접적으로 흡연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킨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상황에 있다. 그림으로 하게 되면 글자에 비해서 더 객관적인 정보를 시각적으로 보여줌으로 보다 경각심을 갖게 할 수 있고, 그럼으로써 흡연에 부정적인 이미지를 갖게 할 수 있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라면서, "하지만 현재 담뱃갑 경고그림이 흡연의 위험성이나 경각심을 느끼기에는 그림의 크기가 작고 내용 또한 모호한 점이 있어 개선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 외국의 것과 비교해보면 2001년에 담뱃갑 경고그림을 도입한 캐나다의 경우 그림의 비중이 75%가 되며, 2002년에 도입한 브라질의 경우 뒷면에 100% 그림으로 채우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경고그림 비중이 30%로 그렇게 비중이 높지 않은 상황이다. 따라서 제도 도입 취지에 걸맞게 그림 비중을 높여야 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호주에서는 담뱃갑에 대한 규제로 Plain Packaging(민무늬 담뱃갑)을 도입해 담뱃갑 포장에 브랜드명과 경고그림을 제외한 담배회사의 고유 로고, 색상 등 상품으로써의 여러 요소가 포함되지 못하도록 규제하고 있다. 그럼으로써 흡연의 매력을 감소시키고 흡연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가 담뱃갑 경고그림 제도를 도입한 지 1년 정도 되었으나 향후 진행 방향과 관련해서 효과적인 방안들을 도출하는데 충분한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이날 학술행사는 지선하 교수(연세대 보건대학원, 대한금연학회 회장)가 발제세션, 김철환 부회장(한국금연운동협의회)이 토론세션의 좌장을 맡고, 이성규 겸임교수(한양대 공공정책대학원), 조형오 교수(동국대 광고홍보학과), 김성수 변호사(법무법인 지평)이 민무늬 담뱃갑과 관련한 국내외 현황 및 문제점, 그리고 담배회사의 방해사례 등을 중심으로 주제 발표를 할 예정이다. 이어서 유현재 교수(서강대 커뮤니케이션학부), 최민규 교수(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가정의학과), 임숙영 과장(보건복지부 건강증진과)의 토론이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