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2-19 (화)

  • -동두천 -6.1℃
  • -강릉 -3.4℃
  • 맑음서울 -4.3℃
  • 구름조금대전 -2.0℃
  • 맑음대구 1.2℃
  • 구름많음울산 2.6℃
  • 구름많음광주 2.3℃
  • 구름조금부산 3.8℃
  • -고창 0.8℃
  • 흐림제주 8.8℃
  • -강화 -3.9℃
  • -보은 -5.2℃
  • -금산 -3.3℃
  • -강진군 4.1℃
  • -경주시 1.5℃
  • -거제 3.3℃
기상청 제공

기관/단체


"환아 치료 임하는 의료진 위축시키는 언행 삼갔으면"

대한병원의사협의회,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 사건 관련 18일 성명 발표

지난 16일 이대목동병원 신생아중환자실에서 발생한 4명의 미숙아 사망 사건과 관련해 대한병원의사협의회가 환자와 의료진 사이에 불신이 생기는 것을 경계하고 나섰다.

대한병원의사협의회는 지난 18일 성명을 발표하며, 정확한 언론보도가 이뤄질 것과 최선을 다해 치료에 임하는 의료진들을 위축시키는 언행을 삼갈 것을 당부했다.

대한병원의사협의회는 "먼저 똑같은 날에 갑자기 짧은 운명을 달리한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 아기 네 명의 명복을 빈다. 또한, 하늘이 무너지는 절망감에 힘들어하고 계실 유족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최근에 발달된 신생아학의 발전으로 국내의 미숙아들을 비롯한 신생아들의 생존율이 높아지고 있었다."라고 했다.

병원의사협의회는 "그런 와중에 발생한 이번 이대목동병원의 신생아 사망은 아주 이례적인 경우로서 원인에 대한 조사가 철저히 이루어져서 향후에 이런 불행한 일이 반복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일로 인해 환자와 의료진 사이에 불신이 생기는 것을 경계해야 하며, 철저히 금번 사건에 대한 원인 규명이 필요한 사안으로 판단된다."라고 했다.

병원의사협의회는 섣부른 판단과 보도는 감정적인 갈등을 끌어내게 된다고 경계했다.

병원의사협의회는 "금번 사건으로 인해 현재 많은 부모께서 걱정이 많다. 국내 많은 대학병원의 신생아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는 환아의 부모들도 행여나 우리 아이도 이렇게 잃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생기고 있다."라면서, "따라서 언론에서도 사실확인을 통한 정확한 보도가 이뤄져야 할 것이다. 금번 사안이 중요한 일인 만큼, 질병관리본부 등 관계기관에서도 함께 엄중한 조사를 하고 있다. 이 결과에 따라서 조치를 취하고 대응하는 것이 옳은 행동이다. 섣부른 판단과 보도는 감정적인 갈등을 끌어내게 되고, 그로 인해 근본적인 해결책인 아닌 제2, 3의 피해자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병원의사협의회는 "지금도 많은 병원에서 의료진들이 작은 생명을 살리기 위하여 불철주야로 노력하고 계신다. 현장에서 환자들을 동시다발적으로 잃게 되면서 의료진들도 절망감과 혼란에 빠져 있다."라면서, "따라서 두 번 다시 이러한 불행한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정확한 정보를 국민들에게 전달하는 중요한 가교 구실을 하는 언론에서는 원인이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여전히 현장에서 환아들에게 최선을 다해 치료에 임하는 의료진들을 위축시키는 언행들을 부디 삼가 주시기 바란다."라고 했다.

끝으로 병원의사협의회는 "여러 기관에서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불안한 상황이 해결되어 부모들이 의료진들을 신뢰하고 의료진들은 치료에 최선을 다할 수 있는 시간이 빨리 오기를 바란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더, 짧은 생애를 마감한 소중한 생명이었던 아기들의 명복을 빈다."고 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