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성심병원이 지난 12일 교육연구관 6층 강당에서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 심포지움을 개최했다고 13일 전했다.
자살시도자의 삶 회복과 자살 예방 복지네트워크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심포지움은 정신건강의학과, 응급의학과, 사회사업팀 등과 지역 유관단체들이 모여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라는 팀을 구성했다. 이번 심포지움을 통해, 극단적인 선택을 한 자살시도자들이 병원 밖 일상에서의 삶 회복이야기와 지역사회에서 자살예방을 위해 이번 한해 실시한 자살예방사업을 소개하면서 서로 간의 필요한 정보를 교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와 함께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통해 자살시도자에 대한 정신적 · 심리적 치료와 응급치료 · 사회복지 서비스를 공유했다.
강동성심병원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에서는 자살시도자가 응급실에 내원 시 SMS알림을 통해 즉시 위기개입이 진행되고 있으며, 사례관리자가 개입하여 자살시도자의 삶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강동성심병원 신근만 병원장은 "자살시도는 단순히 본인만의 심각한 문제가 아니라 병원과 지역사회가 함께 고민해야 할 문제다."라며, "자살예방을 위한 병원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와 유기적인 네트워크 형성이 필요하여 자살시도자의 삶을 회복시키는 것도 중요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