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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의대 이동현 교수, 오는 24일 '인공방광수술' 시연

대한비뇨기종양학회 워크숍에서 수술 시연 통해 국내 최다 인공방광수술 시행 노하우 공유

이화의대 비뇨기학교실 이동현 교수가 인공방광수술과 관련한 '라이브 서저리(수술 시연)'를 진행한다. 이번 수술 시연은 오는 24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이대목동병원 김옥길홀에서 개최되는 대한비뇨기종양학회 워크숍에서 진행된다.

이동현 교수는 1996년 이래 혼자 인공방광수술을 500례 이상 시행한 인공방광수술 분야 국내 최고 권위자로 꼽힌다. 실제로 이 교수는 지난해 한 해에만 인공방광수술 103건을 기록한 이후 올해 11월 현재 120건을 달성하는 등 매년 국내에서 인공방광수술을 가장 많이 시행하는 의사로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 



이동현 교수가 처음 인공방광수술을 시작한 1996년 당시 수술 소요 시간은 8∼10시간으로 사실상 온종일 수술에 매달려야 했다. 하지만 지금은 기술의 발달과 노하우로 인하여 수술 시간을 반으로 줄여 길어야 4시간이면 수술이 끝난다.

인공방광수술은 비뇨기종양학에서 가장 어려운 수술로 술기를 익히는데 많은 시간이 걸린다. 따라서 이동현 교수는 이번 수술 시연을 통해 자신만의 노하우를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이동현 교수는 "인공방광수술을 받은 환자는 다른 병원에서 요루형성술을 받은 방광암 환자들과 달리 일상생활에 불편이 없고, 정상적인 성생활도 가능해 만족도가 매우 높아 방광을 적출하는 방광암 환자에게 꼭 필요한 수술"이라며 "앞으로도 인공방광수술 술기를 전국으로 알려 국내에서 소변 주머니를 차는 방광암 환자가 없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한비뇨기종양학회 워크숍에서는 이동현 이화의대 교수의 수술 시연과 함께 ▲Video lecture: TURB technique(최한용 성균관의대 교수) ▲Ewha techniques in radical cystectomy c ileal neobladder(송완 이화의대 교수) 등의 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