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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

국립암센터 곽호신 교수팀, 신경외과학회 최우수 논문상·전공의 우수연제상 수상

희귀 난치병 '연수막 암종증' 연구로 수상 영예 안아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곽호신 교수 연구팀이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더케이 호텔에서 개최된 '대한신경외과학회 제57차 추계학술대회'에서 대한신경외과학회지 최우수 논문 학술상과 정기학술대회 전공의 우수연제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곽호신 교수는 신경외과 전문의로 뇌종양 중에서도 악성 뇌암과 뇌척수액 전이암의 권위자로 손꼽힌다. 희귀 난치병인 연수막 암종증은 폐암, 유방암, 흑색종 등의 고형암이 뇌척수액으로 전이된 것을 말한다. 곽 교수 연구팀은 연수막 암종증 치료를 위한 다양한 연구를 장기간 진행해 왔다. 

최우수 논문상 수상 주제는 '연수막 암종증 치료의 최신지견(Recent Advancement of Treatment for Leptomeningeal Carcinomatosis)'으로 연수막 암종증에 관한 최근 20년간의 연구 및 임상시험 결과를 망라했다.

이 논문에서 곽 교수팀은 최근 국립암센터에서 수행한 뇌실-요추부 관류 항암요법(Ventriculolumbar Perfusion Chemotherapy) 임상 시험 성적 및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난치병 극복을 위한 발전방향을 제시하면서 학회지의 최다 인용논문으로 선정돼 수상에 이르렀다. 

또한 곽 교수팀은 정기학술대회에서 연수막 암종증을 주제로 한 구연발표로 우수 연제상을 수상했다. 이 발표를 통해 연구팀은 국립암센터에서 비소세포성 폐암의 연수막 암종증으로 치료 받은 295명의 환자의 MRI 소견을 정량적, 정성적으로 분석했다. 그 결과, 뇌실 확대 소견에 따른 뇌압상승 및 마미총 증후군의 유무가 예후에 미치는 유의성을 검증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를 통해 연수막 암종증의 MRI 소견의 의미를 정리해 환자치료 방향 결정에 중요한 참고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했다. 

곽호신 교수는 "연수막 암종증이란 같은 주제에 대해 학술상과 우수 연제상을 동시에 수상한 것은 국립암센터의 연수막 암종증에 대한 전문성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이암이나 희귀난치성 질환 극복을 위한 연구를 지속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