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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김명연 의원 안산사무소 앞 의료기기법 규탄집회

의협 비대위, 관련법안은 입법 로비사건 수사대상 ‘주장’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이필수)가 지난 13일 오후 5시 김명연 의원 안산사무실 앞에서 ‘한의사 현대의료기 허용 입법에 항의하는 규탄집회’를 했다. 

비대위 이동욱 총괄간사는 “의료제도와 면허제도의 근간을 흔들고 국민건강권을 볼모로 한 입법 로비사건으로 수사대상이 되는 처참한 현실이다. 법안 철회를 안 하면 전례 없는 초강력 수단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규탄집회에는 의협 대의원회 임수흠 의장, 비대위 이필수 위원장, 최대집 투쟁위원장, 이동욱 총괄간사, 안양수 의협 총무이사, 이호준 안산시의사회장 등 의사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한방사에게 엑스레이 CT를 사용하게 하는 법안 발의한 자유한국당 김명연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인재근 의원은 당장 사퇴하라! ▲김명연 의원은 환자의 안전과 국민의 건강은 안중에도 없는가? 한방 엑스레이 허용 법안을 철회하고 대국민 사과 후, 즉각 의원직을 사퇴하라. ▲의학적 원칙 무시, 심지어 한의사협회 금품로비 의혹! 한방 현대의료기기 법안 대표 발의한 김명연 의원을 규탄하며, (김 의원은 법안을) 즉각 철회하고 대국민 사죄하라! 등의 피켓 플래카드를 들고 구호를 외쳤다.

이필수 비대위원장은 성명에서 "한의사에게 현대의료기기 사용을 허용하는 것은 의학적 원칙을 정면으로 위배하는 것이다. 의료인 면허제도를 부정하고 현대 과학기술문명을 부정하는 일이다"라고 했다.

법안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강력한 투쟁을 예고했다. 

이 위원장은 "의료법 개정안을 대표발의 한 김명연·인재근 의원과 공동 발의한 의원들이 법안을 자진 철회하지 않을 경우 합법적인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투쟁할 것이다. 의학적 원칙에 반해 의사와 환자의 진료권과 생명권·건강권을 훼손하는 어떤 행위에 대해서도 단호하고 결연하게 투쟁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안산 사무실 앞 장외 규탄 집회에 이어 임수흠 의협 대의원회 의장, 이필수 의협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최대집 비대위 투쟁위원장, 이호준 안산시의사회장 등이 사무실을 항의 방문했다.

이들은 의원실 관계자들에게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의 문제점을 설명하고, 법안 철회를 요구하는 등 의료계의 입장을 전달했다. 

또 한편 비대위는 오는 20일 인재근 의원의 서울 도봉갑 지역사무소 앞에서도 법안 철회를 촉구하는 집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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