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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비대위는 투쟁과 협상을 항상 병행 해야”

한의계의 ‘양의사’ 등 비속어 사용에 엄중히 경고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임수흠 의장은 26일 오후 의료전문지 기자간담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의 투쟁과 협상을 강조했다. 또한 한의계가 의사를 표현하는 양의사 양방 등 비속어 사용 중단을 촉구했다.



먼저 임수흠 의장은 ‘투쟁하지 않는 비대위는 비대위가 아님’을 강조했다.

지난 9월16일 개최된 임시대의원총회에서 정부의 잘못된 보장성 강화 정책 시행과 한의사들의 현대 의료기기 사용 시도를 저지하기 위한 비대위 구성을 의결한바 있다. 

임 의장은 “이번 비대위는 앞서 있었던 여타 비대위와는 달리 대의원회로부터 투쟁과 협상의 모든 부분에 대해 전권을 부여받았다. 모든 싸움에서 투쟁과 협상은 항상 병행하여야 한다.”고 전제했다.

그러면서 임 의장은 “앞선 여러 번의 비대위 투쟁에서 섣부른 협상이 오히려 투쟁력과 내부 결속을 깨뜨리는 결과를 가져왔던 것을 우리는 기억하고 있다. 이에 대의원회는 새롭게 구성될 비대위에 이러한 회원들의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이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임 의장은 “투쟁의 과정에서 철저하게 근거 중심으로 내부 의견을 통일해야 한다. 여기에 투쟁역량을 바탕으로 동등한 협상 분위기가 만들어졌다고 판단 될 때 협상을 시작하길 바란다.”고 권고했다.

회원들이 비대위에 힘을 모아 줄 것도 강조했다.

임 의장은 “이번 비대위는 의료계가 당면한 여러 상황들에 대한 위기감속에 많은 회원들의 절대적인 지지와 요구에 의해 꾸려졌다. 그 만큼 그에 걸 맞는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내부 단합이 무엇보다 우선적으로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임 의장은 “각 직역 및 지역의사회의 도움이 반드시 전제되어야만 한다.  대의원회는 각 직역 및 지역의사회 소속 회원들에게 비대위에 대한 강력한 지지와 신뢰를 부탁드리며 필요시 행동으로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고 강조했다.

한의계가 의사를 양방 양의사로 표현하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고 지적했다.

임 의장은 “대의원회는 한의계의 ‘양의사’, ‘양방사’, ‘양방’ 등 비속어 사용에 대해서도 엄중히 경고했다. 지금까지 의료계는 의료인들을 호칭함에 있어 의료법에 근거한 공식 명칭을 사용해 왔다. 하지만, 한의계만 유독 공식 용어가 아닌 비속어를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임 의장은 “사전에도 존재하지 않는 단어까지 만들어가며 의료계를 부르는 그 저의에는 의사와 한의사, 혹은 의학과 한의학의 구분을 모호하게 하여 의학의 일정부분을 공유하려는 한의계의 흑심이 있다고 대의원회는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임 의장은 “지금이라도 의료법에 공식적으로 명시되어 있는 ‘의사’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양의사’와 같은 부적절한 단어의 사용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 언론에서도 의료법에 명시된 공식 용어를 사용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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