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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지역의료원 41곳 작년 지원금 1,978억원 -22.4%

원전 위치한 울진군의료원, 256억 받아 1위 259% 증가

작년에 울진군의료원 등 지역의료원 41곳이 정부와 지자체로부터 받은 지원금은 총 1,978억원으로 집계됐다.

15일 메디포뉴스가  ‘지역거점공공병원알리미’에 공시된 지역의료원 41곳의 작년 ▲정부와 지자체 지원금 총계 ▲정부 지원금 ▲지자체 지원금을 각각 집계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금은 재작년 2,549억원에서 작년에 1,978억원으로 22.4% 줄었다. 특히 정부의 지원금이 1,007억원에서 635억원으로 36.9% 줄어 전체 지원금의 감소에 영향을 끼쳤다. 지자체 지원금은 1,541억원에서 1,342억원으로 12.9% 감소하는 데 그쳤다. 지자체의 지원금이 정부 지원금보다 감소 폭이 적었다. 이는 시군급 지방자치단체가 선거를 의식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금 규모가 가장 큰 곳은 울진군의료원이었다. 울진군의료원은 작년에 256억원의 지원금을 받아 제작년에 비해 증가폭도 259.1%를 기록했다. 이는 공주의료원의 증가폭 568.1% 다음으로 높았다. 울진군의료원의 작년 정부 지원금은 151억원으로 재작년에 비해 오히려 48.8% 줄었다. 하지만 지자체 지원금이 240억원으로 재작년보다 476.7% 증가함으로써 전체적으로 지원금 규모가 가장 컸다. 

이처럼 울진군의료원의 지자체 지원금 규모가 가장 큰 이유는 원자력발손소 유치에 따른 유치지원금이 울진군에 귀속되고, 이 지원금이 지역주민의 건강과 생명을 위한 울진의료원에도 지원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문재인 정부가 원천에 부정적이어서 향후 울진군의 지원금 규모가 어떤 추이를 보일지 주목된다.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금 규모 상위 5위권에는 울진군의료원이 1위에 랭크된데 이어 서울의료원, 부산의료원, 인천의료원, 공주의료원이 랭크됐다. 서울의료원의 지원금은 177억원, 부산의료원의 지원금은 137억원, 인천의료원의 지원금은 133억원, 공주의료원의 지원금은 105억원이었다. 

정부의 지원금 규모 상위 5위권에는 인천의료원 50억원, 공주의료원 46억원, 홍성의료원 39억원, 부산의료원 38억원, 대구의료원 37억원이 랭크됐다.

지자체의 지원금 상위 5위권에는 울진군의료원 240억원, 서울의료원 162억원, 부산의료원 98억원, 인천의료원 82억원, 서귀포의료원 70억원이 랭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