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들이 생각하는 ‘좋은 회관’ 이란?

랜드마크로서 미적 우수성, 강당‧회의실 등 다목적실

대한의사협회 회원들이 생각하는 ‘좋은 회관’은 어떤 회관일까?

지난 5일 의협 회관신축추진위원회가 기자간담회를 가진 가운데 김건상 회관신축추진위원장은 “좋은 회관을 짓도록 노력하겠다. 회원들에게 좋은 회관에 대해 묻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추무진 회장은 기자간담회에서 회원들이 생각하는 ‘좋은 회관’에 대해 설명했다. 

추 회장은 “닥터서베이에서 지난 6월 마지막 주에 의사회원 880에게 설문조사 한 결과이다. 설계 공모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에 대해 회원들은 ▲랜드마크로서의 미적 우수성 19.1% ▲경제성 16.8% ▲환경 친화성 7.3% 등으로 나타났다.”고 소개했다.

추 회장은 “사무국 필요 공간 외에 반드시 포함돼야 할 시설에 대해서는 ▲다목적실로서 강당과 회의실 47.8% ▲편의시설로 수익창출 19% ▲전시장과 의학역사박물관 14.5% ▲유관단체와 산하단체 사무실 13.3%로 나타났다.”고 소개했다.

‘좋은 회관’에 대해 설문은 닥터서베이 외에 지난 6월30일부터 7월2일까지 3일간 열린 의협 종합학술대회에서도 진행됐다.

추 회장은 “학술대회에서는 판넬에 게시된 설문에 참석자들이 스티커를 붙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고 전제했다.

추 회장은 “설계 공모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에 대해 학술대회 참석자들은 ▲랜드마크로서의 미적 우수성 45.9% ▲회원서비스 공간 활용 22.6% ▲경제성 10.5%로 나타났다.”고 소개했다.

추 회장은 “사무국 필요 공간 외에 반드시 포함돼야 할 시설에 대해서는 ▲편의시설로 수익창출 34.3% ▲다목적시설로서 강당과 회의실 30.3% ▲전시장과 의학역사박물관 25.5%로 나타났다.”고 소개했다.

추 회장은 “닥터서베이와 학술대회참가자의 설문 결과 순위에서 약간 달랐다.”고 설명했다.

닥터서베이는 순수 의사회원 880명에 대한 설문결과로서 종합학술대회 참석자 120여명에게 설문한 데 비해 신뢰도가 더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

추 회장은 “신축 회관에 필수시설로서 여러 규모의 회의실을 갖추고자 한다. 400명 이상을 수용하는 대강당, 200명 이상을 수용하는 중강당이다. 또 200명이상을 수용하는 대회의실, 100여명을 수용하는 중회의실 등이다. 사무국 상주직원 150명이 일하는 공간도 배정한다. 주차는 지하 2개 층에 각 층마다 50대 이상, 총 100대 이상 가능하도록 하고자 한다. 프레스센터 공간도 확보 할 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건상 위원장은  유관단체와 산하단체 등 관계기관 입주문제는 더 연구하겠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우선 회관 신축을 완벽하게 하느라 노력해서 입주문제는 컨센서스되지 않았다. 아마도 현재 공간 2배 나올 거라서 효율적 활용이 중요한 문제이다. 의협이 자체 업무공간으로 만족하기보다는 무리되지 않는 범위에서 유관단체와 산하단체에 공간 할애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실제로 유관단체와 산하단체가 관심 갖는 문제이기도 하다.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더 자세한 연구를 하겠다.”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