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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의협지하 18m 양질모래 특별이익 발생할 듯

사무국 이전 추석 전후…내년 2~3월경 신축 첫 삽

대한의사협회 회관신축추진위원회가 20일 이촌동 의협 회관부지 지질조사를 실시한 결과 약 18m까지 모래층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안양수 회관신축추진위원회 간사(의협 총무이사)는 “신축을 하려면 땅 밑 지반이 암반인지 모래인지 사전에 알아야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 오늘 지질조사는 앞으로 있을 설계공모 전 의협 자체 조사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지질조사 깊이는 지하 1층당 3m 깊이로 계산에 반영했다. 지하 3층 혹은 지하 5층 건축을 고려 중인 것을 감안하여 지하 5층까지 깊이보다 좀더 여유있는 18m까지 지질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18m까지 모래층이다. 

모래층일 경우 문제는 없을까? 

이에 안양수 간사는 “예전에 앞서 공사했던 주변 아파트단지들도 모래층이었다. 당시 아파트 지하를 파면서 나온 모래는 염분 함량이 없는 양질의 담수모래였다. 건절자재로 판매까지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은 아파트 사례를 볼 때 아파트는 이상 없이 고층으로 지어졌다. 또한 모래층은 오히려 의협이 담수모래를 건설자재로 팔아 특별이익을 발생 시킬 수 있을 전망이다.

안양수 간사는 향후 일정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오늘 지질조사 결과는 내일 확정된다. 이 조사 결과 등을 토대로 7월초까지 설계공모를 진행한다. 설계공모 심사는 약 2개월 걸린다. 이후 설계업자가 결정되면 실질설계까지 6개월이 소요된다. 이 기간 동안 용산구청에 건축심의를 넣어 건축허가를 받게 된다. 실질설계에 이어 건축허가까지 동시에 진행된다. 따라서 내년 2~3월경이면 첫 삽을 뜨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20일 지질조사 등을 토대로 진행되는 설계공모 시에는 ▲확정 필수시설로 주차장 대강당 다수의 회의실과 ▲그 외 아이디어를 반영한 설계를 공모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사무국 이전은 오는 10월 경 추석 전후에 진행될 예정이다. 

안양수 간사는 “사무국을 추석 전에 하는 게 좋을지, 추석 이후에 하는 게 좋을지 검토 중이다. 이전 후 45년 노후 된 이촌동 의협회관을 허물기 전에 영상사진을 찍어 기록으로 남길 예정이다. 신축 전 구 회관과 신축 후 새 회관을 비교하는 가치있는 기념 영상사진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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