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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유통


경직된 AZ ‘포시가’, 복합제 ‘직듀오XR’로 제2도약 노리나?

베링거인겔하임 ‘자디앙’의 심상찮은 성장세 주목

꾸준히 성장 중인 국내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 치료제 시장에 일등공신은 베링거인겔하임의 '자디앙'과 아스트라제네카의 포시가와 메트포르민 복합제 ‘직듀오XR’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메디포뉴스가 유비스트 발표 자료를 토대로 지난 한 해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 치료제 원외처방액을 살펴본 결과 여전히 아스트라제네카의 '포시가'가 선두를 달리고 있기는 하지만 정체기를 맞은 반면, 베링거인겔하임의 '자디앙'은 꾸준히 성장세를 지속하며 무서운 속도로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포시가'는 여전히 절반 가까운 시장 점유율을 보이며 SGLT-2 억제제 시장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원외처방액 증가추이를 살펴보면 지난 2016년 6월 처음으로 20억대를 넘긴 이후로 현재까지 계속 20억대 초반을 머무르며 매출 성장에 정체기를 맞고 있다.


반면 ‘포시가’와 메트포르민의 복합제인 ‘직듀오XR’의 원외처방액은 작년 10월 출시 이후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여 올 4월에 들어서는 아스텔라스 ‘슈글렛’의 원외처방액을 넘어선 상태이다.


만성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복합제의 활약은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아스트라제네카도 이 점을 예의주시하고 가장 먼저 SGLT-2 억제제 기반 복합제를 선보였고, 예상대로 ‘직듀오XR’에 대한 시장 반응은 뜨거운 상태다.


한편, 최초로 SGLT-2 억제제 외 다른 당뇨 치료제 대비 심혈관계 안전성을 인정 받은 베링거인겔하임의 '자디앙'은 해당 특장점을 바탕으로 작년 5월 급여 출시된 이후부터 꾸준히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자디앙’의 4월 한 달 원외처방실적은 약 8억 7,100만 원으로, 이대로 성장세를 유지한다면 올 하반기에는 무난하게 월처방액 10억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반면, 아스텔라스 '슈글렛'의 경우 지난해 8월부터 보험급여가 적용된 이후 10월 월처방액 2억 원대를 빠르게 돌파했지만 올 4월까지 2억 원대 중후반을 오르락내리락하며 정체기에 접어들었다.


SGLT-2 억제제는 전체 당뇨 치료제 중 후발주자이지만 빠르게 시장을 확장하고 있다. 게다가 최근 ‘자디앙’뿐만 아니라 SGLT-2 억제제들이 심혈관계 안전성 임상연구 발표나 리월월드 데이터 분석 연구 결과들을 속속 내놓으며, 심혈관계 안전성이 SGLT-2 억제 계열 전체의 특장점으로 자리잡고 있어 확장 추세는 더욱 속도를 낼 예정이다.


현재까지 국내 시장 규모로만 따지자면 DPP-4 억제제가 당뇨 치료제 시장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있지만, SGLT-2 억제제 계열 약물들이 DPP-4 억제제 대비 심혈관계 안전성과 신 보호효과가 뛰어나다는 연구 결과들이 지속적으로 발표되고 있어 추후 눈에 띄는 시장 변동이 예상되고 있다.


국내에 출시된 SGLT-2 억제제 중에서는 ‘자디앙’만이 타 제제 대비 심혈관 안전성을 공식 허가 받았지만, 최근 얀센의 ‘인보카나’ 역시 임상을 통해 심혈관 안전성을 입증했으며, 다른 품목들 역시 해당 연구를 진행 중에 있어 베링거가 주장하고 있는 “자디앙만의 특장점”이 언제까지 시장 확대에 촉매제 역할을 할지는 미지수다.


심혈관 안전성이 SGLT-2 억제제의 전체 계열 특장점으로 자리잡아 분별력이 사라진다면 국내 시장에서 한참이나 앞서 있는 ‘포시가’에겐 희소식이 아닐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현재까지는 가장 확실한 특장점을 가지고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는 ‘자디앙’이 국내 SGLT-2 억제제 시장의 주요 변수임은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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