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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치협 “진료비 급증, 순수익 늘어난 것 아냐”

1차 수가협상, 보장성 강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 해명

치협이 지난해 진료비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부분을 해명하는데 안간힘을 쓰고 있다.


또 지난해 수가협상에서 낮은 숫자를 받은 것에 대한 만회를 천명했다.


대한치과의사협회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17일 당산 스마트워크센터 회의실에서 2018년도 1차 수가협상을 진행했다.


협상 후 만난 치협 수가협상단원 최대영 서울시치협 부회장은 “일단 유형 중 치협이 불리한 부분이 진료비 증가율이 가장 높은 것이다. 어떻게 해명을 하느냐에 중점을 맞췄다”며 “치과 유형은 보장성 강화로 인해 자연스럽게 증가한 것이지 실제로 수익이 늘어난 것은 아니라는 설명을 했다. 비급여가 줄고 급여화되는 과정에서 진료비가 당장 증가했지만 보장성 강화를 빼고 보면 증가율은 굉장히 미미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전체 평균 진료비 증가율은 11.4%였지만 치과 진료비 증가율은 21.5%로 가장 높았다.


최 부회장은 “치과 운영 경비가 굉장히 많이 증가하고 있다. 인건비를 비롯해 요양기관 증가에 따른 과열 경쟁으로 장비 구입, 임대료 상승 등 우리가 가져가는 순수익은 줄어들고 있다”며 “치과 진료의 형태는 처음과 마지막까지 의사 손을 거친다. 이런 통계 숫자에 따른 환산지수 결정 과정은 치과 진료형태를 생각하지 않은 결정이다. 불이익이 있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치과의사의 많은 노력이 들어가는 부분에 대한 평가가 하나도 되지 않아 이번에는 아주 높은 수치의 인상률을 요구했다”며 “지난해 사인을 했지만 타 단체와의 간극이 너무나 크기 때문에 회원들이 질타를 많이 했다. 타 유형과 간극을 좁혀야 한다는 이야기를 분명히 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협상에서 치협은 2.4%의 인상률을 기록했다. 약사회는 3.5%, 의원은 3.1%, 병원은 1.8%, 한의협은 3.0%였다.


끝으로 최 부회장은 “치과의 상황이 타 유형에 비해 야간진료나 일요일도 많다. 치과의사들이 어렵게 일하는 상황을 충분히 말씀드렸다”며 “적정수가는 아직도 멀었다. 보장성 강화와 부과체계 개편에 재정소요가 크겠지만 20조원 남은 상태에서 안올려주면서 보장성 강화에 소진하면 더 안된다. 저수가를 강요 않고 적정수가를 약속했으니 그에 부합하는 인상을 해 달라”고 요구했다.


한편 치협과 공단의 2차 협상은 22일 오후 4시, 3차 협상은 29일 오후 4시 같은 장소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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