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형선 의장, 정치권 소통 각 구 리더들도 해줘야 할 일!!

이광래 회장, 목표는 같은 의협과 회원인데 왜 오해? 일치단결해야

인천시의사회 윤형선 의장이 정치권과의 소통은 중앙회는 물론이고 각구 분회 리더들도 해줘야 한다고 주문했다.

인천시의사회는 23일 인천 로얄호텔에서 제37차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윤 의장은 개회사에서 “의학은 과학이고 의료는 정치다. 의료는 의원의 문제만은 아니다. 정치, 경제, 사회가 다 맞물려 들어간다. 관심 갖고, 설득하고, 이해시켜야 한다. 그들과 함께 가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전제했다.

윤 의장은 “우리나라 의료는 세계에서도 수준이 높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은 아쉬운 점이 많고 의사는 억울하다. 참 잘못됐다.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누구도 의료문제에 신경 쓰지 않는다. 우리가 관심 갖고, 힘을 합쳐서 한목소리 낼 때 사회 정부 정치권이 우리문제에 관심 갖고, 소통하고, 이해하고자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의장은 “이는 의료문제를 풀어갈 시발점이 될 것이다. 오늘 참석하신 정치인, 공무원 분들 가까이에서 소통해야 한다. 의협 회장이 할일이 아니다. 인천회장이 할일 아니다. 여기 회원들, 지역 오피니언 리더들이, 각 구 회장들이 항상 관심 갖고 소통하고 의료문제를 이분들에게 이해시켜야 한다. 그래야 많이 쌓인 의료문제가 해결된다. 함께 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광래 회장도 의협과 회원이 서로 이해하고 힘을 모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회장은 인사말에서 “현재 의협과 회원 사이에는 괴리가 있다. 결론은 같으나 서로의 입장에서만 생각하다보니 오해가 있을 수 있을 것이다. 허나 여기에서 잊지 말아야 할 사항은 우리의 목표는 똑같다는 것이다.”라고 전제했다.

이 회장은 “회원의 권익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사안이 발생하면 회원과 의협이 사안의 원인과 과정과 해결방법을 생각한다. 회원은 의협에 조언을 하고, 의협은 회원의 조언과 의협의 판단을 종합해 죽을 각오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회장은 “때로는 회원의 아이디어가 집행부의 의견보다 우월할 경우도 존재할 것이다. 우리 모두 의료계의 현안은 회원 각자가 의협 회장이 되어 해결한다는 각오로 정책개발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의협과 회원이 일치단결이 되지 않으면 의료계의 미래는 없을 것이라고 단언 한다.”고 강조했다. 

2부 행사에서 정기대의원총회는 금년도 예산을 전년도 예산 9억8,851만원보다 4,281만원 증가한 10억3,132만을 의결했다.

이 예산으로 ▲유관기관과의 유대강화 ▲의사 권익 해치는 악법과 의료제도 개선 ▲공단 수진자 조회와 복지부 심평원 실사 등 회원 고충 적극 대응 ▲종합학술대회 연수교육 의학연구 등 지원 ▲인천의료봉사회 활동 ▲회관건립 지속 추진 ▲의사회 활동 홍보 ▲전자챠트 반값 공급 ▲정치적 역량 강화 ▲의료 악법 점진적 개정과 철폐 등을 추진한다.

앞서 감사보고에서는 회관건립에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종문 감사는 “순수 적립된 회관기금이 14억원에 이른다. 이번 회기에 1차례 회관건립위원회가 열렸지만 눈에 띄는 성과가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감사는 “기금관리에서는 통장직인 추가, 우체국 요금 활용 등 내부적 외부적 위험엔 나름 대처하고 있다. 하지만 적립목적인 회관건립에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말미에 의협 건의사항으로는 ▲대외협력특별위원회 구성 ▲의협회장 결선 투표도입 ▲CT 설치에 따른 합리적인 법규 마련 ▲비전속 영상의학과 전문의 신고자격을 실제 판독의사가 할 수 있도록 규정 개정 ▲의사가 요양원 운영 시 청구가 가능하도록 개정 필요 ▲의협회장 직속으로 대국회 활동가그룹 설치 ▲대국회활동 특별회비 납부 ▲병원 인수시 환자문제 떠안는 것 해결 ▲의사출신 국회의원이 의과대학 대표 및 젊은 개원의 대상 리더십 강의 ▲복지부의 의료법ㆍ의료윤리 보수교육 의무화 대응방안 마련 ▲의료폐기물 수거업체 담합대책 마련 ▲의협 대의원회 산하 비대위 해체 ▲대장암 1차 검진대상 의료기관 확대 ▲의협 산하 면허관리기구 구성 ▲의사회에서 개원신청 반려 권한 부여 ▲방사선 검진에서 맘모 또는 브레스트 소노를 할 수 있도록 할 것 등 16건 항을 채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