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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전남대병원, ‘펩타이드 코팅 심장혈관 스텐트’ 미국 특허

내피세포 재생 강력 촉진…염증 및 혈전유발 최소화, 심혈관질환 치료에 활력

전남대학교병원은 보건복지부 지정 심혈관계 융합연구센터의 정명호 교수(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 연구팀이 개발한 펩타이드 코팅 심장혈관 스텐트가 미국 특허를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정명호 교수팀은 지난 2014년 펩타이드 코팅 심장혈관 스텐트 개발을 시작해 2015년 말 개발완료와 동시에 미국에 특허 신청했으며, 신청한지 약 18개월 만에 특허등록하게 됐다.

이번에 특허 등록된 펩타이드 코팅 심장혈관 스텐트는 병변 부위의 재내피화(내피세포 재생)를 강력 촉진시켜 염증 및 혈전유발 가능성 등을 최소화시킨 것으로 세계 처음으로 개발됐다.

이는 기존의 약물용출 심장혈관 스텐트가 스텐트 식립 부위에 혈관의 내피세포 재생이 지연됨에 따라 발생되는 염증 및 혈전유발의 문제점을 보완한 획기적인 것이다.

또 스텐트 코팅에 이용되는 펩타이드는 기존 스텐트에 사용되던 약물과의 병용 코팅이 가능한 물질이어서, 현재 임상에 사용되고 있는 심혈관 스텐트의 장점은 살리고 단점을 보완하는 차원에서 적용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이번 스텐트 특허등록은 전남대병원의 스텐트 연구 및 기술개발 수준이 국내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탁월함을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 

심장혈관 스텐트는 국내에서 수입하는 의료기기 및 의약품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고부가가치 의료기기이다.

때문에 빠른 시일 내 우수하고 저렴한 스텐트를 상용화함으로써 심혈관질환 치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한 몫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심혈관계 융합연구센터장을 맡고 있는 정명호 교수는 국내 협심증 및 심근경색증 환자를 대상으로 매년 3,000여건 이상의 심혈관계 스텐트 시술을 시행하고 있으며, 성공률 99% 이상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우고 있다.

또한 지금까지 1,340여편의 논문과 55건의 특허 등 국내 최고의 연구실적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