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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심사기준 맞춘 처방팁 ‘5분 외래처방전’ 발간 배포

“고령화시대 노인케어 가정의학과 중심이 비용 효과적”

“이번에 발간 배포 중인 ‘5분 외래처방전’은 미국의 닥터스북처럼 전화번호 검색하듯이 최근 업데이트된 보편적 처방의 심사기준을 찾는데 도움이 된다. 노인의학은 가정의학과 중심으로 하는 게 비용 효과적이다.”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 유태욱 회장은 17일 백범기념관에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세 번째 에디션인 ‘5분 외래처방전’은 모든 과가 참고가 가능하다.
 
유태욱 회장은 “이 책은 발간사업 중 하나로 2005년도에 아이디어 내서 5년마다 업데이트하기로 한 것이 처음이다. 그런데 6년만인 2011년도에 2번째 에디션, 2017년도에 3번째 에디션이 발간됐다. 계통별을 망라해서 심혈관계 소화기계 내분기계 근골결계 피부질환 비뇨기계 소아질환 예방접종 등의 처방팁이다.

이날 춘계학술대회에서도 처방팁에 관한 강의가 주였다.

유 회장은 “중요한 거는 보험심사 기준이 달라지고, 신약이 많이 나온다. 같은 질병이라도 신약이 적용되고 사용된다. 시대변천에 따라 심사기준도 심의내용 변화 된다. 특히 발간만이 아니라 원고를 담당했던 교수들이, 또 책에 쓸 수 없었던 내용으로 5분 처방 팀을 강좌했다.”고 말했다.

다음 주 제주도에서 열리는 가정의학과학회에서 이 책을 배포할 예정이다.

유 회장은 “돌아오는 주말인 금 토 일에 제주도에서 가정의학과학회가 열린다. 가정의학회 제주지회와 일차의료하는 타과 선생들에게 등 100권 정도 기증한다. 일요일에 학회에 오면 5분 외래처방전 배포한다.“고 설명했다

유 회장은 “아 책을 필요로 하는 타과 선생들을 위해 7천부를 찍었다. 올해 2만원에 판매하고, 내년에는 1만원 판매한다. 실비위주로 하고 있다. 외래 프라이머리케어를 위한 것이다. 미국은 매년인데 우리는 힘들다. 6년만에 한번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고령화로 논의 중인 노인의학은 가정의학과가 담당하는 게 비용 효과적이라고 주장했다.

유태욱 회장은 “대학 가정의학과 중에서 노인의학을 대학에서 하는 분들이 있다. 그런데 생각이 여러 갈래로 나눴다. 내과는 노년내과 중심으로 서브디비전(분과전문의)으로 생각한다. 가정의학과에서는 일정 기간 노인의학 관련을 세부전공해서 노인의학을 이끌어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3번째는 노인의학을 프라이머리케어로 생각해서 베이스로 해야 한다는 그룹이 있다. 3번째가 합리적이다.”라고 언급했다.

유 회장은 “프라이머리케어의 많은 수가 노인환자이다. 가정의학과가 사람 전체를 본다. 소아라 소아로, 노인이라 노인으로, 안과라 안과로 보는 게 아니다. 노인성질환은 가정의학과가 1차진료 내에 노인성질환들을 강화하는 방안이 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결국 노인의학은 노인의 접근성이 좋은 가정의학과 중심으로 하는 게 비용 효과적이라는 주장이다.

유 회장은 “만약 노년내과로 가게 되면 전체 중 얼마나 되나? 언발란스가 된다. 임상을 다 커버할 수 없다. 누가 담당할 건가? 가정의학과 의사들이 피교육자 신분인 전공의 때 노인성질환에 대한 것들을 좀 더 교육을 받는다. 따라서 프라이머리케어에 포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회장은 “노인의학의 중요성이 확대된다. 가정의학과학회도 전문의 시험에 노인 관련을 50%를 낸다고 발표했다. 아마도 가정의학과 선생들이 노인의학을 할 거다. 노인의 피부질환을 가정의학과가 해결하지만 내과가 하기는 힘들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