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즈메디병원의 신생아 29명중 7명이 로타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지난 14일 확인됐다.
15일 질병관리본부는 ‘서울 강서구 소재 산부인과의 신생아 로타바이러스 감염 및 표본감시자료 현황’이라는 알림문자에서 이같이 밝혔다.
발생장소는 미즈메디병원(강서구 강서로 295)이며, 오늘(15일) 신생아 보호자가 강서구 보건소에 신고함으로써 확인됐다.
질본은 서울특별시·강서구 보건소와 함께 ▲인체 검체(신생아실 종사자 및 산모 직장 도말, 신생아 기저귀 대변 채취) ▲환경 검체(액상 분유 입구 도말, 침구 도말) ▲확진 신생아 메즈메디병원 신생아실에서 격리 치료 실시 등 역학조사를 실시 중이다.
질본은 “앞으로 산후조리원 현황 파악 및 추가 환자를 조사하는 한편, 환경 소독·전파 방지를 위해 신생아실 폐쇄를 검토중이다.”라고 전했다.
전국 103개 표본감시기관의 환자감시 현황을 보면 10주(2017.3.5.-3.11.)에 로타바이러스 감염 확인 환자 수는 총 102명으로, 2017년 1주(2017.1.1.-1.7.) 환자수 37명 대비 약 2.8배 증가했다.
질본은 “신속하게 관련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추가적인 역학조사 결과 등에 따라, 수정 및 보완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