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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금년 상반기 메르스 등 10대 감염병 대응 강화

손씻기 등 5대 예방 수칙·C형간염 등 금년 사업 발표

정부는 ‘17년 상반기에 메르스 등 특히 주의해야 할 10대 감염병을 선정하여 대응 체계를 강화한다.

28일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는 ’17년 질병관리본부의 핵심 추진 사업에 대한 계획을 이같이 밝혔다.

이와 함께 우리 국민이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감염병 예방 5대 국민행동수칙을 발표했다. 또 결핵안심국가 실행계획 추진, C형간염 관리 강화 등 금년도 핵심추진 사업을 발표했다.

질병관리본부는 기후변화 등 거시적인 환경 변화와 국가간 교류로 인한 국내 유입 가능성, 질병 자체의 치명률 등 사회적 파급효과를 고려하여 상반기 주의해야 할 5대 신종·재출현 감염병을 선정하여 대비·대응 체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메르스 대책반 운영을 통해 국내외 동향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중동지역 출입국시 주의 당부 문자 안내, 입국 시 발열감시, 건강상태 질문서를 징구하고, 의료기관에 입국자 정보 공유(DUR)를 지속하고 있다. 

최근 중국에서 AI(H7N9) 인체감염증 발생이 급증하고 있어 유행이 지속되는 4월까지는 여행객이나 철새를 통한 국내 유입 가능성이 있다. 중국 여행객 대상 출국 시 주의 당부(외교부 영사콜센터 SMS 발송) 및 입국 시 발열감시, 건강상태 질문서를 징구하고 있다.
 
모기매개감염증은 7∼8월 여름 휴가철 여행지에서의 감염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임신부 여행 연기 지속 권고 및 국내 환자 유입 시 역학조사, 임상 증상 모니터링, 출·입국 시 예방수칙 등을 홍보하고 국내 흰줄숲모기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있다.
 
병원성 비브리오 감염증(콜레라, 비브리오 패혈증, 장염비브리오균 감염증)은 ’17년부터 병원성 비브리오균 감염증 예보제 실시로 해양환경인자에 대한 측정치를 분석, 지역별·병원체별 위험지수 및 위험단계를 알릴 계획이다.

바이러스성출혈열(라싸열, 크리미안콩고출혈열, 리프트밸리열)은 해외 발생 동향을 의료기관 등에 제공하고, 국가지정격리병상을 중심으로 환자 발생에 대비한 훈련을 하고 있으며,  의심환자 발생 시 질병관리본부에서 진단이 가능하다.

질병관리본부는 결핵안심국가 실행계획, C형간염 관리 강화 등의 핵심 사업도 ‘17년에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는 병역판정 검사 대상자, 의료기관 및 어린이집 등 종사자, 교정시설 입소자 등에 대한 잠복결핵감염 검진을 도입하고, 잠복결핵감염 무료 치료를 제공하여 결핵이 발병하는 것을 사전에 예방하는 적극적인 결핵대책을 추진한다.

지난 ‘15∼’16년 의료기관내 집단발생으로 사회적 문제가 되었던 C형간염은 금년 6월3일부터 지정 감염병에서 3군 감염병으로 전환되어 전수감시를 추진한다.

국가 항생제 내성 관리대책(‘16∼’20)의 일환으로 감염관리실 설치 대상 의료기관을 확대*하고, 표준 관리 지침, 국내 항생제 내성 진단 가이드라인 등을 보급할 계획이다. 또한 WHO GLASS(Global Antimicrobial Resistance Surveillance System) 기반 국내 감시체계를 지속 운영하고 종합병원 및 요양/중소병원에 대한 다제내성균 감시도 강화한다.

만성질환의 선행질환인 고혈압, 당뇨병의 유병상태가 유지 및 증가하고 있어, 일부 보건소(전국 25개 보건소)에서 실시 중인 고혈압·당뇨병 등록 관리 사업에 대한 성과 분석을 추진한다.

국민 건강과 관련된 국가 R&D 인프라를 강화한다. 

지난 2월 공공백신개발·지원센터 건립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  오는 ’19년 완공을 목표로 올해 설계에 착수한다. ‘병원체자원 은행’을 의진균, 바이러스 분야별로 지정(각 1개소)하여 전문화 하고,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의 공개 분양대상 자원도 대폭 확대하여 관련 자원의 활용을 촉진한다. ’국립줄기세포재생센터‘에서는 임상용 줄기세포를 확보하고, 줄기세포 치료제 생산에 필요한 제조소(3개), 저장소, 품질시험실 등 시설 제공을 통해 국내 줄기세포 실용화 연구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