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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임의단체가 비난해도 회원의 목소리로 새겨들어

김숙희, 주변 기대가 높아서 의협회장 출마 가능성 있다!

2년전 서울시의사회 회장 선거에서 ‘상생 소통 의권강화’를 다짐했던 김숙희 후보가 당선돼 회장으로서 회무를 수행한지 2년이 돼가고 있다. 100년 만에 최초의 여성 회장이라는 상징은 회무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듯하다. 먼저 회원은 물론이고 지자체 정치권에도 서울시의사회의 존재감을 확실히 할 수 있었다. 2015년 메르스 당시 서울시와 당당히 공조했고, 2016년에는 정치권에서 여성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 이런 면에서 김숙희 회장은 뉴스메이커이다. 메디포뉴스는 지난 2일 서울시의사회관 김 회장의 집무실에서 지난 2년간 회무 성과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2년전 소통을 강조했던 김 회장은 임의단체의 소리도 소중하게 듣고, 중앙회인 대한의사협회와의 협조체제를 유지하는 것으로 소통을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내년이면 40년이 되는 서울시의사회관 신축 문제, 1년 후 중앙회 회장 출마여부, 보톡스 대법원 판결과 같은 치과 한의과의 의과 직능 침범, 산부인과의사로서 보는 산의회 내분 해결 방안 등에 대해 김 회장은 솔직하게 말했다. 인터뷰를 일문일답 형식으로 재구성하여 풀었다. [편집자 주]

- 지난 2015년3월28일 회장으로 당선됐다. 여성 최초 서울시의사회장에 선출됐다고 화제가 된 지 벌써 2년이 되어 간다. 지난 2년간 소회를 밝혀 달라.

100년 만에 최초의 여성 회장이라고 하니까 첫 번째는 서울시의사회가 있구나라는 걸 알릴 수 있었다. 여자회장이 나왔다는 거 자체가 뉴스거리가 되니까 그렇다. 사실 어떤 회원들은 서울시의사회가 따로 있다는 걸 모르는 분들도 있다. 단체 자체에 대한 개념이 없으신 분들도 있으니까. 어떤 사람은 서울시여자의사회장이냐고 물어보시는 분들도 있었다. 개념정리는 됐다고 생각한다. 

회장이 되기 전의 공약도 있고, 회장이 된 이후에 한 말들도 있었다. 거기에 충실하겠다고 노력한다. 회원들이 진료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하고 소통도 강화하고자 항상 노력했다. 2년 동안 했는데 서울시의사회 회무에 완전히 전념했다고 보면 된다. 개원 중인데 환자는 토요일 오전에만 병원에 갔으니까 거의 진료는 못 봤다. 같이 하는 선생님이 평일에는 다 봐주고 토요일 오전만 가서 병원운영에 대한 건 아직 내가 하고 있다. 운영이라든지, 토요일 오전에 불과해도 진료를 해야지만 회원들의 니즈를 안다. 일부러라도 토요일 오전에는 병원에 나가서 관리를 하고 환자를 진료했다. 

지금 임의단체가 많다. 소통 측면에서 임의단체에서 나오는 소리도 소중하다고 생각한다. 비록 법정단체를 헐뜯을 수도 있지만 그것도 회원들의 목소리다. 법정단체가 나아가는데 채찍이 될 수 있고 힘이 될 수 있다. 그런 의견은 존중한다. 그걸 감당할 수 있는 정도면 다 수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난 2년 동안 여러 가지 문서관리라든지 집기에 번호표를 매긴다던지, 전자문서로 2중으로 보관한다는 규정, 규제 등을 만들었다. 학술대회를 하면 잉여금 처리라든지 그런 것까지 하나하나 소소하게 만들고, 직원들 사기진작을 위해서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

첫 1년은 100주년이었기 때문에 정신없이 바빴다. 100주년 기념행사로 인해 1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바쁘게 지나갔다. 그러다 메르스가 터졌다. 그때 서울시 박원순 시장과 공동기자회견을 했었다. 그때 3가지 조건을 내걸었다. 삼성의료원 의사에 대한 사과를 해야 한다. 그때까지 보상 문제에 대한 언급이 없었는데 철저하게 보상 문제를 거론해 달라. 뒤에 서 있지 않고 기자회견을 같이 하겠다였는데 다 들어주겠다고 하더라. 보상은 박원순 시장이 먼저 거론해줬다. 그 이후에 복지부에서도 급하게 서둘러서 마련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서울시의사회에서 성공적으로 기여하지 않았나 싶다. 

그때 서울시에서 우리에게 요청한 사안들을 많이 들어줬다. 환자에 대한 전화 상담 등이라든지 각구 의사회장이 나서서 조언해줬고, 여러 가지 원하는 임상부분에 대한 문제라든지, 인터뷰도 해줬다. 각 특별분회 의료인들이 사투를 벌였다. 그렇게 1년이 지났다.

그리고 지난해는 내 개인적으로 인상적인 것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로 지명된 것이었다. 상당히 파격적인 일이었다고 생각한다. 그 당시에 민주당 당원도 아니었고 신청도 안한 상태였다. 갑자기 토요일 아침에 연락 와서 그날 인터뷰 오라고 하더라. 토요일 아침에 와서 고민을 했다. 정치를 하면 더 이상 의사단체를 위해서 뭔가 한다는 게 희미해질 수도 있다. 정치라는 건 그랬다. 가족들과 이야기하면 욕만 먹는다고 하지 말라고 하더라. 의협 회장, 대의원회 의장 등 몇 사람과 이야기 했더니 그래도 하는 게 좋지 않겠느냐? 그래서 인터뷰를 했다. 그런데 나도 결과를 모르는 상태에서 신문에 3번째로 올라갔다고 하더라. 그래서 민주당에 갔는데 민주당 안이 완전히 아수라장이더라. 그동안 당직으로 일했던 사람들이 비례대표 한자리 갖기 위해서 치열하게 투쟁을 하더라. 그냥 앉아 있다가 왔다. 외연을 넓히고자 하는 의도도 있었다. 그동안 의사 비례대표가 없었고, 민주당 내 의사 출신 국회의원이 김용익 의원 말고는 없었다. 그래서 파격적으로 제안을 한 것으로 생각한다. 그때 남자는 어렵다고 하더라. 나는 강청희 전 상근부회장을 밀고 추천서를 써주고 했다. 우리는 강청희 부회장을 밀고 있다고 했더니 남자가 너무 많고, 여자는 가능하다고 하더라. 나로서는 특별한 경험이라고 할 수 있다. 서울시의사회장에게 그런 제안이 왔다는 것 자체는 의사단체 위상이 높아진 거라고 볼 수 있다. 그런 일이 없었으니까. 그게 여자회장이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본다.

앞으로도 후배를 위해서 그런 노력들이 필요할 거 같다. 정치권에 그런 기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굉장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그날 가서 봤더니 약사회는 집행부가 총 출동했다. 그런데 우리는 나 혼자 달랑 가 있었다. 단체에서의 노력이 갑자기 필요한 게 아니라 평소에 몇 년 동안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여건이 필요하다. 그런 걸 느꼈다. 만약 우리가 그렇게 후배들을 키운다면 평소부터 노력해야지만 한 두 사람 만들 수 있지 않나 싶다.

- 지난해 회칙이 논란이 됐다. 현재 대의원회 회칙개정위원회를 가동 중인 것으로 아는데, 어떤 부분이 개정되나? 회칙개정까지 앞으로 일정은?

임기 초부터 회칙의 전면적인 개정이 필요하다고 대의원회에 요청해둔 상태였다. 1960년에 제정한 이후에 부분 개정은 있었지만 전면적인 건 없었다. 모호한 부분이 너무 많았다. 회칙 개정위원회를 만들었다. 주승행 부의장이 의장이 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회칙개정위원회는 특별위원회로 대의원회 김교웅 부의장이 위원장을 맡고 있다. 김교웅 위원장은 대의원회의 분과위원회 중 법제 및 회칙분과위원회 위원장이기도 하다. 김교웅 부의장이 회칙개정위원회 위원장을 맡았고, 집행부에서 박홍준 총무부회장과 김강현·전성훈 법제이사가 참여한 상태다. 

회칙 개정을 하려면 총회에 대의원 3분의 2 참석에 3분의 2 찬성을 해야 된다. 사실 회장 선거가 없는 해에는 어렵다. 대의원 참석률이 낮기 때문이다. 그래도 올해 개정을 해야 한다. 내년에는 의장, 회장 선거를 같이 하기 때문에 그걸 하고 하면 회칙개정 시간이 빡빡하다. 올해 꼭 해야 할 시기라고 생각한다. 

지금 개정이 된 회칙을 보면 고친 색깔로 온통 빨갛다고 보면 된다. 물론 기본적인 게 바뀐 건 아니다. 대부분 의협 정관을 참고했다. 대의원 자격이라든지 피선거권자 자격 등도 참고했다. 중앙회인 의협 파견 고정대의원 규정에 관심이 많을 것이다. 의장이 1명을, 회장이 1명을 각각 추천하는 방식으로 개정될 것으로 보인다. 총회 상정 전에 △회칙개정위원회 △토론회 △대의원회 법제 및 회칙분과위원회에서 거르고 또 거르고 상정되는 거다. 총회에서도 또 수정될 수 있다. 



- 오는 4월이면 마지막 3년차 임기가 시작된다. 어떤 점에 주안점을 두고 회무를 이끌어 갈 것인지?

회장이 됐을 때 회관을 고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하지만 회장이 된 첫 해에 개축은 마음에 부담이 됐다. 작년에 노후 된 화장실 사진이 전문지에 게재되는 바람에 이런 정도라면 우리 회원들도 화장실에 돈을 써도 납득할 것이라 해서 화장실을 전부 수리했다. 올해는 외벽 칠이라도 해볼까 생각 중이다. 의협이 회관환경개선위원회를 통해서 신축을 할지를 의논하고 있다. 서울시의사회도 신축 문제를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장기 안을 만드는 위원회를 만들려고 한다. 단독 회관을 가지고 있는 것 자체가 굉장히 낭비다. 위상이라든지, 자존감이라는 점에선 단독회관을 가지고 있는 게 좋지만 사실은 보수유지비도 많이 들어가고 있다. 임대를 주고 있는데 임대료를 받아선 보수유지비가 충당이 안 된다. 회관에 대한 것은 위원회를 만들어서 의논을 해나가는 과정을 해야 할 거 같다. 의협에서는 같이 하자는 의견도 있었다. 그건 장단점이 있다. 선배님들이 만든 건물이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것도 고려해야할 것이다. 일단 공론화는 시켜야할 거 같다. 노후화 돼서 지금 그대로 유지할 순 없을 거 같다. 

라디오 공익 캠페인을 작년에 1년 동안 했다. 서울시의사회 이름으로 공익캠페인을 하고 있다. 지난 1년에 대해 여론조사를 했더니 비교적 성공적으로 했다는 의견이 있다. 질병 정보라든지 겨울에 운동손상 같은 걸 조심하는 내용을 의사들이나 임원들이 한달에 한번씩 주제를 바꾸면서 캠페인을 하고 있다. 지속하는 것도 중요할 거 같다. 올해 연장할지 여부는 3월 정기대의원총회에서 결정 해야 할 것이다. 

- 지난해 중앙회인 의협의 김록권 상근부회장이 추무진 회장과 시도의사회장간 밀월 관계라는 발언을 했다. 시도의사회장 협의회장으로서 동의하나?

나쁘다고 보진 않는다. 시도의사회는 의협 산하단체다. 시도의사회건 의협이건 회원을 위해 일하는 단체다. 시도의사회장들은 회장이 누구인가에 중점을 안두기로 했다. 어떤 안이 있을 때 회원 권익에 맞는 가를 판단해 그렇다면 협조를 한다. 상임이사회라든지 내부 회의에서는 아주 치열하다. 그 자리에서 회장직에서 물러나라는 이야기도 나올 정도다. 언론에서 물러나라는 것과 차원이 다를 정도로 굉장하다. 외부적으로 보이지 않은 것뿐이다. 지금도 그렇고 문제가 있으면 지적하고 있다. 하지만 내부 논의를 거치면 협조 하는 것에 대해선 협조체제로 가야한다. 이번 시도회장들 만큼은 협조적이라고 생각한다.

내 공약사항중 하나가 의협과 협조체제를 유지하는 것이다. 그동안 봐왔을 때 의협 회장이 누구냐는 문제가 안 된다. 어떤 주제가 있을 때 회원 권익을 위한 사안이고 회원들에게 이익이 된다면 협조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왜냐면 그전에 불협화음으로 인해서 문제가 많은걸 봐왔기 때문이다. 그건 전혀 발전에 도움이 안 된다. 내가 항상 생각을 해온 부분이다. 예전 의료일원화로 인해서 기자회견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나에게도 많은 질문이 왔었다. 그때도 내가 비교적 밖에다가 비난하는 목소리를 내지 않았다. 물론 안에서는 치열하게 문제제기를 계속 했었다. 

- 회원들 사이에서도 의협 집행부가 긴급체포법, 설명의무법 등에서 대국회 업무가 미숙했고, 보톡스 소송 등에서도 대응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있다. 시도의사회가 별다른 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비판도 있는데?

보톡스 문제는 상당히 유감스럽다. 그건 일반인들도 대법원 판결에 대해 의아해 하는 경우이다. 일반적으로 생각할 때 치과의사가 얼굴에 보톡스 시술을 한다? 일반인도 의아해 한다. 법원이 이렇게 판결할 거라고 생각하기 어려웠다. 대법원이 정치적인 상황에 영향을 받는 거 같다. 그렇다고 해도 그건 지금도 유감스러운 판결이 아닌가 싶다. 그걸 대처를 잘못한 것도 있을 수 있다. 좀 더 용의주도하게 확실하게 대처할 수 있었지만 못했다. 하지만 시도의사회장들이 안했다고 보기 어렵다. 

시도의사회장들은 뒤에서 중앙회를 돕는다. 지난해 12개 법안이 한꺼번에 통과됐는데 의협이 시도의사회 등 각 산하단체 의견조회를 보낸다. 의견을 작성해 보내고 그걸 바탕으로 의협이 국회라든지 접촉을 하게 된다. 긴급체포건은 처음에 국회 복지위 소위 통과한 걸 간과한 거 맞다. 그래도 법사위에서 막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법사위 위원들을 접촉하는 걸 시도의사회장들이 지역구별로 접촉했다. 의협 회장과의 자리도 다 마련해줄 정도로 열심히 노력했다. 법사위에서 막을 수 있었는데 약사법이 통과돼 버렸다. 그러다보니 형평성 면에서 국회의원들이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설명의무법은 처음 안과 많이 바뀌었다. 자구수정해서 처음 내용과 바꿔놓았다. 아무 역할도 안한 건 아니다. 보이지 않은 역할을 했다.

12개 중에서 예민한 것도 많다. 반대할 수 있는 논리가 부족한 게 많다. 논리가 부족하면 국회의원을 설득 못한다. 재활병원 문제도 한방이 하기 때문에 반대한다? 그건 논리 부족이다. 왜 그래야하는지에 대한 논리를 자꾸 개발해야한다. 그걸 위해서는 회원들의 말을 들어야한다. 전의총, 의원협회, 의혁투, 평의사회에서 나오는 의견을 다 본다. 논리적인 게 끼어있는 게 많이 있다. 난 그걸 다 스크린 해서 의협에 알려준다. 그런 단체에서도 좋은 안이 많이 올라온다. 시끄럽다고 하지 말고 다 들을 줄 알아야한다. 물론 그분들이 이야기하는 게 따라가기 어려운 게 많다. 그렇다고 해도 건질 게 상당히 많다. 그걸 우리가 봐야한다. 

- 연초 시도의사회 신년회에서 의협회장 선거 출마 선언을 했다는 뒷말이 나왔는데 어떤 상황이었나?

의협회장에 출마 안하겠다는 소리를 한 적은 없다.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 주변 기대가 높다. 하겠다는 생각도 있다. 하지만 지금은 서울시의사회장으로서 충실히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구의사회장들과 서울시의사회 집행부 임원들과 만난 자리가 있었는데 그때 의협회장에 출마를 하겠냐고 누가 물어봤다. 그래서 도움을 주면 나갈 수도 있다는 식으로 이야기 한 적이 있지 출마 선언을 한 적은 없다. 

지역의사회 신년회 때는 시도의사회장단협의회 회장 자격으로 참석했고 인사를 한 것뿐이다. 2015년에는 100주년 행사, 메르스 때문에 참석을 못했다. 그래서 올해 처음 참석했기 때문에 인사를 적극적으로 한 것뿐이다.

- 대한산부인과의사회의 내분이 더 깊어지고 있다. 기자가 보기엔 기존 집행부나 직선제 산의회나 한 치의 양보도 않는 양비론으로 볼 수밖에 없다. 해결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양쪽이 다 기득권이 있다고 본다. 둘 다 내려놓고 회원 민의를 물어봐야한다. 회장 선출문제가 핵심이다. 학회에서 마련한 중재 안이 맞다고 생각한다. 그걸 방해하는 건 회원들의 의견을 무시하는 것이다. 그 중재안은 회원 전체 투표를 해서 결정하라는 것이다. 둘 다 열린 마음으로 수용 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