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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폐동맥고혈압 시장 10년 후 87억불 전망

고령층 증가로 유병률 급증…치료제 희귀약 지정해 지원

글로벌 폐동맥 고혈압 시장 규모가 오는 2025년에는 87억불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미국 그랜드 뷰 리서치의 '2025년까지의 폐동맥 고혈압 치료제 시장 전망'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면역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60세 이상 고령층의 증가로 인해 폐동맥 고혈압 유병률 및 관계 질환이 급증하는 가운데 각국 정부가 폐동맥 고혈압 치료제를 희귀의약품으로 지정해 지원하고 있는 현실이 성장의 배경이라는 설명이다.


폐동맥 고혈압으로 진단받는 환자는 연간 10만~20만명에 달해 왔지만, 근래 들어 좌식 생활습관의 확산과 AIDS, 흡연, 음주 및 기타 특발성 요인들로 인해 급증하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폐동맥 고혈압 치료제 시장에는 향후 2~4년 이내 주요 치료제들이 잇따라 특허만료에 직면, 약가가 저렴한 제네릭 제형들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특허가 만료되는 대표적 치료제로는 레타이리스(Letairis), 애드서카(Adcirca), 벤타비스(Ventavis), 트라클리어(Tracleer), 레모둘린(Remodulin) 등이다.


지난해 폐동맥 고혈압 치료제 시장에서 최대의 점유율을 차지한 약물은 트라클리어와 옵서미트(Opsumit) 등 엔도텔린 수용체 길항제 계열로 40.0% 내외를 기록했으나 2025년에는 이러한 위세가 한풀 꺾일 전망이다.


반면 프로스타사이클린(Prostacyclin)과 프로스타사이클린 유사체가 2025년까지 뚜렷한 성장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특히 경구용 프로스타사이클린제제인 업트라비(Uptravi)와 오레니트람(Orenitram)이 유망한 것으로 평가됐다.


한편 폐동맥 고혈압 치료제 시장의 선두업체인 스위스 악텔리온은 지난해 12월 미국 FDA의 허가를 취득한 업트라비를 등에 업고 앞으로도 견고한 위치를 더욱 굳건히 지켜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