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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정밀의료는 스마트 헬스케어 핵심수단”

방문규 차관 , 정밀의료 분야 국가적 차원에서 반드시 선점해야

보건복지부가 치료 중심의 보건의료 패러다임이 스마트 헬스케어로 급변함을 강조하며, 정밀의료는 이를 달성하기 위한 핵심수단이라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방문규 차관은 7일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한미 정밀의료 심포지엄’ 환영사를 통해 이 같이 말했다.


방 차관은 “최근 보건의료 패러다임은 혁명적으로 바뀌고 있다”며 “인공지능 왓슨이 출현해 시험적 서비스를 하고 있고 정보통신기술, 분석기술 등을 활용, 치료 중심에서 스마트 헬스케어로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스마트 헬스케어의 핵심수단이 정밀의료다. 반드시 우리가 이 분야 기술을 선점할 필요가 있다”며 “개인의 유전적, 환경적 특성에 따른 건강관리 통해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증진을 이뤄 행복한 삶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전 세계 정밀의료 시장은 2025년 147조원 규모로 추산되며 정부는 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정밀의료 국가전략프로젝트’를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방 차관은 “미국이 선두주자이며 영국, 일본, 중국 등 선진국은 정밀의료를 미래의료 전략분야로 인식해 국가차원에서 적극 투자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는 정밀의료에서 가장 중요한 자원인 인체 및 유전자 정보를 아시아 최대 규모로 보유하고 있는 장점이 있다. 복지부는 이를 활용해 국가 보건의료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예산 과정에서 여러 가지 절차를 거쳐 정밀의료 프로젝트가 예타성을 통과하고 내년도 사업비가 반영됐다”며 “내년은 정밀의료 국가전략 기본계획 수립 일부 사업을 추진하며 런칭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복지부는 3대 전이암인 폐암, 위암, 대장암 환자 1만명의 유전체 연구를 통해 항암신약 개발을 추진하고, 정밀의료 코호트 및 연구자원 플랫폼 구축 방안도 마련한다. 아울러 진료현장에서의 차세대 의료정보시스템 개발, 개인의 건강상태를 수집·축적해 건강관리에 활용할 수 있는 의료기기와 서비스 개발도 추진한다.


끝으로 방 차관은 “정밀의료 프로젝트 성공은 과학기술 연구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법과 제도적 기반과 사회적 지지가 필요하다”며 “또한 국제적 교류역시 중요하다. 그러한 의미에서 이번 심포지엄은 한미 양국의 공동연구의 출발점 될 것이고 미래의료 발전을 위해 의미있는 자리라고 생각한다”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