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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대계 4차 산업 ‘제약강국’ 성공, “개방형 혁신”이 승부수

정부, ‘협업의 장’에 “보상, 경쟁, 그리고 공정성” 3가지 룰(Rule) 마련해 줘야

제약산업은 미래 성장동력이자 4 산업의 하나로 정부 국민의 기대와 주목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전세계제약산업 규모는 1,200조원으로, 자동차산업과 반도체전자산업을 합친 규모보다 훨씬 크고, 또한 고부가가치이라서 이러한 기대와 투자는 당연하겠다.

 

우리나라 제약산업 역시 최근 눈부신 성과를 보이고 있는데, 연도별 의약품 수출실적을 보면 2011 1.9조원에서 2012 2.2, 2013 2.3, 2014 2.7 수출실적에 이어 2015년에는 3.3조원을 기록하면서 저성장시대에 수출효자 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해 한미약품이 글로벌제약사와 기술수출 금액이 8~9조에 이른다. 또한, 이러한 기술수출의 기쁜 소식이 지속적으로 들려오고 있어 미래 전망이 더욱 밝다 하겠다.

 

이러한 가시적인 성과는 우리 제약산업 관련 다양한 관계자들의 ‘협업’의 산물이라고 생각한다. 국내 제약기업들과 글로벌제약사 업계가 앞장서서 R&D 투자를 높이는 솔선수범한 노력과 함께 정부의 20 세계 7 제약강국 도약’ 정책 추진이 시너지를 이루어 만들어 내고 있다.  글로벌 제약사 역시, 다수의 회사들이 한미약품을 비롯한 국내 제약사들과 개방형 혁신(open innovation) 글로벌공동진출 등을 최근 들어 더욱 활발히 추진하면서 국내 제약 바이오산업 발전에 일조하고 있다.

 

또한, 국가차원에서도 연구개발 지원 글로벌 시장진출 중심의 제약산업 육성정책을 통해 업계를 지원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정부가 신약개발 R&D 지원을 확대하고, 혁신에 대한 약가·세제 인센티브를 늘려 국내 신약개발 성과가 가속화되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반가운 소식이다.  

 

이에 미래경쟁력 강화를 위해 첨언을 하자면 ‘오픈 이노베이션’이 활성화 되도록 하는 방안에도 많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 개방형 혁신은 신약개발 글로벌진출을 위해 전세계적인 메가 트렌드로, 신약개발 역량 강화뿐만 아니라 글로벌시장 진출에 적극 협력하면서 동반성장하는 매우 중요한 전략이다.

 

전세계 정부들도 다양한 산업육성제도를 펼치는 동시에  ‘협업’만이 미래지향적인 솔루션이자 상생협력이라고 강조하면서 오픈 이노베이션을 장려하고 있다. 국적보다는 혁신의 가치에 중점을 두면서 국제적으로 열린 환경을 조성하여 거기에서 경쟁을 통해 발전하는 전향적인 방향이 성과를 일궈내는 사례를 많이 있다. 우리나라 역시 실제로 국내 제약회사가 단독으로 신약을 개발하고 세계 시장에 진출하기 어려운 상황이므로 단계에서는 글로벌 제약사와의 긴밀한 협업이 필수불가결하다 하겠다.

 

전세계가 제약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는 있고 서로 글로벌제약사들의 투자를 끌어내고자 다양한 유인책을 펼치고 있다. 우리나라는 싱가폴, 아일랜드, 대만 등의 경쟁국보다 매력적인 시장이여야 한다.

 

, 우리나라에 많이 투자할 있도록 글로벌 매력도를 높여야 하겠다. 그러기 위해서 정부는 오픈 이노베이션 체제로 혁신에 정당한 대가를 주면서 기업 생태계를 혁신 역량으로 넘치게 하는 새로운 성장 전략을 짜는 것이 시급하다.

 

이를 위해 3가지 원칙을 말하자면, 우선 ‘혁신의 가치에 대한 보상’(Reward) 제대로 인정해 줘야 한다. 모든 산업이 그렇지만 발전은 혁신에서 기인하며 혁신이 장려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가격 등에서 가치를 인정해 줘야 한다. 혁신적인 의약품이 제대로 가격을 받는다면 누가 신약개발을 하겠는가?

 

번째로는 시장에서의 협력과 동시에 경쟁(Competition) 유도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 최초의 혁신에 대한 정당한 보상과 함께 가격이 내려가는 요인은 시장에서의 경쟁을 통하는 경우가 보통이다. 또한, 경쟁의 다른 장점은 속도를 높일 있다는 것이다. , 경쟁과 보상이 작동하는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 시장의 역동성이 살아나고 제약-바이오 산업이 성장하며 일자리도 생긴다.

 

마지막으로 공정성(Equity) 대해 강조하고 싶다. 혁신의 인정과 경쟁유도는 공정한 기준이 필요하다. 글로벌무한경쟁시대에 비불외곡(臂不外曲) 장기적으로 우리나라 제약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이 되지 못한다. 글로벌 제약사 입장에서 우리나라에 기술수출계약 공동해외진출 등을 하면서 지속적인 투자를 했으나, 가격우대제도에서 배제되고 혁신형제약기업 선정에도 번이나 고배를 마시고 있는 마당에 다른 나라가 아니라 굳이 우리나라에 주목할 이유가 낮다 하겠다.

 

백년대계 4 산업인 ‘제약산업’의 성공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일하는 방식”(Way of Working) “개방형 혁신”(Open Innovation)으로 새롭게 짜는데 성패가 달려있다고 본다. 무엇보다도, 정부가  “보상, 경쟁, 그리고 공정성”이라는 3가치 기준으로 개방형 혁신 활성화의 토대를 마련해 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