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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서울지부에 고정대의원 정총 의결 반영 ‘촉구’

의협 대의원회, “잘잘못 떠나 제대로 된 정리가 회원에 대한 도리”

결국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가 서울지부가 잘못된 회칙을 근거로 파견한 고정대의원 문제를 공식 거론했다.

22일 관계 요로에 따르면 지난 주말 의협 대의원회는 서울지부에 보낸 공문에서 고정대의원 문제를 바로 잡는 것이 회원에 대한 도리라는 요지의 공문을 보냈다.

이는 의협 대의원회가 오는 9월3일 임시대의원총회를 앞두고 각 시도지부의 중앙회 파견대의원 명단 통보를 마감한 결과, 서울지부의 경우 고정대의원으로 현 의장이 아닌 전 의장이 포함된 데 따른 조치이다.

이 문제는 ▲작년 3월 서울지부 정총에서 고정대의원은 현 의장이 되도록 회칙이 의결됐는데, ▲작년 10월에 의사결정 과정 없이 회칙이 변경된 후, ▲이를 근거로 금년 4월 전 의장이 고정대의원으로 중앙회에 파견된 ▲잘못을 바로 잡자는 공문이다.

대의원회는 공문에서 “그동안 2-3개월 동안 서울지부의 회칙과 관련된 문제점들에 대한 기사가 여러 전문지 상에 지속적으로 보도 됐다. 의협 대의원회에도 여러 회원들의 질문과 의견 전달이 있었다.”고 전제했다.

그러면서 공문은 “그러나 근본적으로 서울지부 차원의 정리가 우선이라고 판단하고 있었다. 회원들 대부분이 수긍할 수 있는 제대로 된 정리를 기대하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런데 지난 17일 서울지부가 의협 대의원회에 통보한 파견대의원 명단 중 2명의 고정대의원 중 1명이 전 의장이었다. 이를 현 의장으로 바로잡기 위한 임총 등 의사결정 과정이 필요하다는 권고로 풀이된다.

의협 대의원회는 공문에서 “의협 임총을 준비하며 의협 대의원회에서 전국 지역과 직역에 요청했던 자료 중에 서울지부에서의 회신 내용이, 그동안 거론 되었던 여러 문제점들을 참고하여 보니 그대로 인정하고 넘어갈 수 있는 사안이 아니라고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공문은 “의협 대의원회 대의원 자격에 대한 문제도 연관되고, 정관과 규정을 준수하며 대의원회 의결을 최우선으로 해야 하는 대의원회의 정체성을 감안해서라도, 2015년 서울시의사회 69차 대의원총회에서의 대의원들의 의결내용과 다르게 변경되어있는 회칙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공문은 말미에 “누구의 잘잘못을 떠나서 이제라도 어느 일부분이 아닌 모두가 공감하고 인정되는 제대로 된 정리와 책임지는 자세를 분명히 해야 의협 대의원회나 서울지부가 회원들에게 부끄럽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문은 “이를 위해 서울지부의 최종 정리된 입장을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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