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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환자고통 함께해야 Watson시대에도 명의

예외적이거나 불의의 사고 대처 등 결국 의사가 할일

“IBM의 인공지능 Watson이 진단하고 치료방식을 조언하는 시대가 와도 환자의 고통과 마음을 이해하고 도와주는 의사가 가장 위대한 명의이다.”

 

의료윤리연구회가 2일 오후 730분 대한의사협회 3층 대강당에서 개최한 세미나에서 인공지능 시대와 의료 프로패셔널리즘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한 전우택 연세의대 정신과 교수가 이같이 말했다.

 

전우택 교수(사진)는 인공지능 Watson을 암치료에 활용하고 있는 미국 엠디 앤더슨의 유방암 환자의 사례를 들었다.

 

이 환자는 엠디 앤더슨에서 치료 받았으나 몇 개월 뒤 로컬 개업의의 팔로우업을 받고 있었다. 이유를 묻자 환자는 엠디 앤더슨이 크고 쾌적하고 모든 편의를 제공했지만 주치의가 1번도 촉진하지 않았다. 하지만 로컬 개업의는 환자의 입장에서 유방암의 다른 곳으로의 전이까지 염려하면서 전신을 체크했다. 먹은 음식까지 체크했다.’는 것이다.

 

인공지능 Watson은 엠디 앤더슨을 비롯해 메모리얼 클리블랜드 메이요 등 세계 10여개 암 연구소들과 연결, 암치료에 활용되고 있다.

 

Watson은 암환자의 맞춤형 치료 프로젝트에 활용 중이다. 또한 DNA정보 및 개인별 유전 정보 해석, 치료가이드라인 검토, 임상연구 논문 특허정보 데이터 소스 검토, 연관 약물 및 치료 방법 목록 제공 등에 활용 중이다.

 

하지만 Watson이 하지 못하는 분야는 의사가 해야 한다.

 

이러한 분야는 예외적이거나 불의의 사고 대처 새로운 질병에 대한 연구 환자에 대한 인간적 접근 패러다임 전환에 대한 대응 컴퓨터가 오류에 빠지지 않도록 균형 제어 인간의 진화에 따른 컴퓨터의 업데이트 돌발적 한계상황 대처 등이다. 유엔미래보고서는 이를 의사가 살아남는 7가지 이유로 적시했다.

 

이러한 역할을 미래 의사들이 하려면 프로패셔널리즘을 갖춰야 한다.

 

전우택 교수는 미래 의사들의 프로패셔널리즘을 갖추려면 인간과 사회의 고통에 더 예민해 지기 사회와 의료의 새로운 변화를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주도하는 의사가 되기 융합적 사고와 연구능력을 갖춰 새로운 문제에 대한 새로운 해결책 제시 적극적 창조적 학습능력 갖추기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주도하는 의사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우택 교수는 주도하는 의사가 갖춰야 할 덕목으로 주어진 일을 완벽하게 해내고, 굉장히 여유 있고 느긋하고 쉽게 하며, 눈앞에 있는 문제의 해결만이 아닌 미래의 문제까지 예측하여 해결할 준비를 하는 등의 3가지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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