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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호스피탈리스트 조건은 기-승-전-수가신설

환자만족도 높지만 직종에 대한 불안감, 재정적 문제 ‘봉착’

환자만족도가 높은 호스피탈리스트(입원전담전문의)제도가 정착되려면, 직종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수가의 신설이 필요한 것으로 제안됐다.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가 25일 오후 의협에서 개최한 한국형 호스피탈리스트 시범사업 토론회에서 이같은 공감대가 형성됐다.

 

특히 주제 발표자 3인과 토론자 4인 공동의 주제어는 수가신설이었다.

 

호스피탈리스트에 대한 환자만족도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범사업 결과를 주제로 발표한 장성인 한국형 호스피탈리스트 시범사업 운영평가 협의체 간사는 환자만족도를 보면 입원 수속 후 바른 시간 내에 진료 궁금한 사항에 대한 신속한 답변 통증 조절 요청에 대한 신속 대응 처치나 투약의 신속성 병실 방문 등에서 만족도 등이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장성인 간사는 제도 도입을 위해 인력에 직접 연결되는 보상인 호스피탈리스트 제도가 필요함, 전문의 전담의 24시간 상주 모형이 이상적임, 환자, 의사, 병원 모두의 이해가 충족되는 제도로써 모두의 이익을 위해 현실적 타협이 필요함 등을 제언했다.

 

공급측면에서 이 제도가 정착되려면 고용 불안을 해소해야 할 것으로 제안됐다.

 

충북대학교병원의 호스피탈리스트 운영현황을 주제로 발표한 김기배 충북대 교수는 호스피탈리스트제도 정착의 어려움이 있다. 충북대병원도 적절한 호스피탈리스트 인력 수급의 어려움을 겪었다. 직종에 대한 불안감 때문인 듯하다.”고 밝혔다.

 

충북대병원이 호스피탈리스트를 구하면서 겪은 어려움은 지원자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직종인가 재직기간이 향후 경력으로 인정될 수 있을지 불안감 의료진 사이에서 불확실한 정체성 대중들의 시각 안정적 보수로 유지될 것인가 등을 우려하는 문제였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 충북대병원은 입원전담의가 20158월부터 현재까지 호흡기 감염분야에서 충북대병원 출신의 내과전문의가 근무 중이고, 201512월부터 현재까지 순환기(병동, 응급실)분야에서 다른 병원 출신 순환기내과전문의가 근무 중이고, 20163월부터 현재까지 혈액종약 분야에서 충북대병원 출신의 혈액종양내과전문의가 근무 중이고, 오는 20164월부터 신장내분비분야에서 충북대병원 출신의 내과전문의가 근무 할 예정이다.

 

결국 이 제도가 도입되려면 수가신설이 필요한 것으로 제안됐다.

 

외과계의 입원전담 전문의를 주제로 발표한 이강영 대한외과학회 부총무는 이러한 새로운 제도를 도입하는 과정에서는 적극적 참여와 상호 협력이 필요하다. 특히 (함께 풀어가야 할) 당면 과제는 질 향상을 위한 적절한 재원 확보, 즉 수가의 신설이다.”라고 밝혔다.

 

이강영 부총무는 외과 입원환자 전담의 도입의 기대 효과로는 환자 합병증 및 사망률 감소 재원기간 단축 환자만족도 증가 의료사고 및 분쟁 감소 병원 의료진 만족도 증가 병원재정적자 감소 등을 들었다.

 

이어 열린 지정 토론회는 이원철 협의체 위원장이 좌장을 맡았다.

 

토론자로는 김대하 대한전공의협의회 기획이사 이우용 대한의사협회 의무이사 이동기 대한내과학회 총무이사 조영업 대한외과학회 기획위원회 이사 등 4인이 주제 발표자 3인과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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