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목)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기관/단체

“김숙희 회장 더민주 비례대표 절대 안돼”

의협제외 보건의료 4단체, 21일 더민주 당사 방문 김숙희 공천철회 요구

 

더불어민주당의 비례대표 김숙희 서울시의사회장 공천을 결사 반대한다

 

대한한의사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약사회, 대한간호협회 등 보건의료 4단체는 21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에서 하루 전인 20일 더민주가 김숙희 서울시의사회장을 비례대표로 선정한 것에 반대하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대한한의사협회 김필건 회장, 대한치과의사협회 최남섭 회장, 대한간호협회 성명숙 회장, 대한약사회 윤영미 정책위원장이 참석했다. 성명서 낭독은 김필건 회장이 맡았다.

 

성명서는 우리 보건의료단체들은 더불어민주당의 김숙희 서울시의사회장 비례대표 공천에 대하여 즉각적인 철회를 요청한다만약 철회가 되지 않을 경우 김숙희 비례대표 당선을 저지할 수 있는 모든 선거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들은 김숙희 회장에 대해 원격의료 허용 고려 등 의료민영화에 호의적이고, 리베이트 쌍벌제가 의사에게 가혹하다는 이유로 반대하는 등 직능의 이익만을 위해 활동한, 더불어민주당이 그동안 추진해 온 정책이나 정신과도 궤를 분명히 달리하는 부적절한 인물이라고 평했다.

 

따라서 만약 김숙희 회장이 비례대표로 당선돼 20대 국회에서 활동할 경우 더불어민주당은 국민건강증진과 보건복지향상을 위해 합리적인 보건의료정책을 추진하는 정당이 아닌, 단 하나의 직능단체의 이익과 더불어 함께하는 정당으로 인식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이날 행사 후 김필건 회장은 기자들과 만나 사람은 그동안의 행적이 있다. 김숙희 회장이 당선되면 20대 국회에서 보건복지위원회로 갈 가능성이 90%”라며 보건의료단체 전체 입장이나 내용을 위해 정책을 펼칠 인물이 아니다. 그간의 직접 경험으로 안다고 지적했다.

 

김 회장은 이에 의협을 제외한 한의협, 치협, 간협, 약사회가 급하게 서로 의견을 개진했다“(보건의료단체의)공식적 입장을 수렴해 반영할 인물 아니라는 확신을 가졌기 때문에 이 자리에 왔다며 행사 의미를 강조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만약 더불어민주당이 김숙희 후보 공천을 강행하면 보건의료 4단체 외에도 직능경제인단체, 외식인단체, 유권자단체 등 많은 단체들이 반대운동에 동참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끝으로 김 회장은 김 회장은 의협 문제만 해결 할뿐 전체 보건의료정책에는 무관심한 분이다. 의협만 쌍수를 들어 환영하는 인물이라며 김숙희 후보가 낙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하 공동 성명서 전문.

 

더불어민주당의 비례대표 김숙희 서울시의사회장 공천에 대한 보건의료단체의 결사반대 입장

 

우리 보건의료단체들은 320일 언론에 보도된 더불어민주당의 김숙희 서울시의사회장 비례대표 공천에 대하여 즉각적인 철회를 요청하는 바이며, 만약 철회가 되지 않을 경우 김숙희 비례대표 당선을 저지할 수 있는 모든 선거활동을 전개할 것임을 천명한다.

 

김숙희 서울시의사회장은 원격의료 허용 고려 등 의료민영화에 호의적이고, 리베이트 쌍벌제가 의사에게 가혹하다는 이유로 반대하는 등 직능의 이익만을 위해 활동한, 더불어민주당이 그동안 추진해 온 정책이나 정신과도 궤를 분명히 달리하는 부적절한 인물이다. 우리 보건의료단체들은 김숙희 서울시의사회장이 보건의료계를 대변하거나 국민의 보건복지증진에 기여할 수 없는 인물임을 분명히 밝힌다.

 

만약 김숙희 서울시의사회장이 비례대표로 당선되어 20대 국회에서 활동할 경우 더불어민주당은 국민건강증진과 보건복지향상을 위해 합리적인 보건의료정책을 추진하는 정당이 아닌, 단 하나의 직능단체의 이익과 더불어 함께하는 정당으로 인식될 것이다.

 

이에 우리 보건의료단체들은 더불어민주당의 김숙희 의사회장 비례대표 공천에 명확한 반대의 뜻을 밝히며, 지금이라도 김숙희 서울시 의사회장의 비례대표 공천을 철회하고 더불어민주당의 정책방향에 맞는 후보를 다시 세우길 강력히 촉구한다.

2016. 3. 20.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한의사협회

대한약사회

대한간호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