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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전의총, 제 멋대로 추무진·이윤성 사퇴해라

26일 성명서, 의료일원화 추진 과정 문제 지적


전국의사총연합이 최근 불거진 의료일원화 추진과 관련해 ‘무능하고 제 멋대로인 추무진 의협회장과 이윤성 의학회장의 사퇴를 요구한다’는 입장의 성명서를 26일 발표했다.

추무진 의협회장은 지난 18일 의협 상임이사회에서 의협과 의학회의 합의문이라고 기술된 문건을 상정해 논의를 했다.

내용은 의료일원화에 대한 것이며, 현재 한의사들에게 일정 기간의 보수교육을 통해 통합 면허를 발급한다는 등 도저히 의료계의 일반적인 상식 수준에서 받아들일 수 없는 내용들이 포함되어 있었기에 당시 대부분의 의협 상임이사들이 반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의총은 “문제는 추무진 회장이 이 합의된 적도 없는 ‘합의문’을 그 다음 날인 19일에 자기 멋대로 보건복지부와 한의사협회에 제시했다는 점”이라며 “이는 의협 상임이사회에서 대다수의 반대 의견을 얻은 중대사안을 회장이 독단적으로 실행한 것”이라는 지적이다.

이어 “23일 열린 의료일원화 관련 공청회에서 이 문건을 그대로 다시 발표하고 나서 ‘앞으로 의견을 취합해서 제시할 예정’이라고 서슴없이 거짓말까지 했다”며 “상임이사회의 반대를 무릅쓰고 몰래 19일 보건복지부와 한의사협회에 문제의 문건을 제시한 상태이면서도, 앞으로 의견을 취합해 제시할 예정이라고 전체 의사 회원들과 의협 상임이사진들을 기만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또한 전의총은 추 회장이 보궐 선거 후 취임 초기부터 정부가 무리하게 추진하는 원격의료에 대해 미온적이면서 모호한 대응으로 일관하고, 의료계의 중대 사안이 있을 때마다 늘 느린 대응으로 회원들의 불만이 쌓여왔다는 점을 언급했다.

끝으로 전의총은 추무진 회장 및 이윤성 의학회장, 의협 집행부와 의협 대의원회, 전국 의사회원들에게 ▲무능하다 못해 이제는 의료계의 미래를 망칠 엄청난 과오를 진행중인 추무진 의협회장의 사퇴 ▲대한민국 의료계의 학자들을 대표하는 의학회장의 자리를 망각한 채 망언을 거듭하는 이윤성 의학회장의 사퇴 ▲의협 임원진은 의료계 역사의 죄인이 될 추무진의 집행부에서 더 이상 발을 담그지 말고 총사퇴 ▲의협 대의원회는 역시 추무진, 이윤성에게 사퇴를 촉구함과 함께 이를 거부할 시 탄핵 및 윤리위원회 회부를 추진 등을 요구했고 ▲전국의 모든 의사회원들은 추무진 의협회장 퇴진 및 이윤성 의학회장 퇴진에 적극 동조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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