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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울산대학교병원, 이주민 대상 무료 건강 검진 시행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다양한 국가 출신의 이주민들 건강 챙겨


울산대학교병원(병원장 조홍래)은 6일 오후 2시부터 온산읍 덕신소공원에서 의료소외계층인 이주민 노동자와 다문화가족들을 대상으로 무료진료 활동을 시행했다.

울산대학교병원과 울산이주민센터는 언어소통과 경제적 어려움 등 다양한 문제로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어려운 부분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고 이들의 건강의 질을 높이기 위해 매해 무료 진료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무료진료에서는 가정의학과, 호흡기내과, 내과 의료진을 비롯해 간호사, 방사선사, 임상병리사 등으로 구성된 찾아가는 무료진료팀이 참가했다.

비바람이 부는 등 기상상태가 좋지 못했지만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베트남 등 다양한 국가의 이주민 노동자와 가족 80여 명이 무료진료소에 발걸음을 했다. 이들에게는 혈액검사, X-ray 등의 기초검사와 건강 상담과 진료를 통해 증상에 맞는 약도 함께 제공됐다.

행사에 참가한 한 외국인 근로자는 “외국인 노동자들은 언어 및 경제적 어려움 등 이국 땅에서 자신의 건강을 챙기기가 어려운 실정이다.”며 “오늘처럼 무료진료가 정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가정의학과 김문찬 교수는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외국인 노동자와 이주민들이 낯선 타지에서의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더욱 신경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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