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토)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기관/단체

“성분명처방·대체조제 완전 자유화하자”…의료계에 ‘선전포고’

조찬휘 회장, 유럽연합 2017년 성분명 처방 시행…한약사에겐 ‘애정의 손짓’


약사회가 성분명 혹은 대체조제 완전 자유화, 약사와 한약사의 갈등 해소를 위해 노력할 것임을 천명했다.

대한약사회는 26일 제61회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하고 48억원의 예산안과 2015년 사업계획을 결정했다.

조찬휘 대한약사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대한약사회는 오로지 국민건강권에 무게를 둔 전문 정책행정의 전개를 줄 곧 주창해 왔다"며 "정기대의원 총회에서 다뤄질 각종 약사현안 역시 예외없이 국민건강권에 기초한 보건의료행정 및 정책에 대한 평가를 하는 가운데 전국 약사사회의 통일된 입장을 정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평가와 통일된 입장정리의 우선순위는 성분명 혹은 대체조제 완전 자유화 문제, 약사와 한약사의 갈등 해소"라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선진국 진입을 목전에 두었다고 하지만 보건의료분야에서는 선진국과 엄격한 괴리와 거리감을 두고 있다"며 "유럽연합을 비롯한 선진 각국은 2017년에 성분명 처방이 일제히 시행되는 단계까지 와 있으며 프랑스는 일찌감치 올해부터 이 제도의 시범사업에 돌입했다"고 말했다.

그는 "대립각을 첨예하게 세운 보건의료인 서로에 대한 이해를 구하는 노력이 선행된다면 그 노력은 우리 보건의료의 시너지가 될 것"이라며 "시너지는 결국 대한민국 성장동력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약사회는 예산 중 지난해 1억4474만원이 이월됐다. 회비예산은 전년도 신고 회원 대비 소폭 증가를 예상해 46억920만원을 책정했다. 잡수입은 제2회 대한민국 약사학술제 개최비 미수금 9000만원과 4월말까지 회비완납을 예상해 시중은행 정기예금 이자 예상액 1578만원을 포함 1억578만원을 편성해 세입예산으로 48억5972만원을 책정했다고 밝혔다.

세출예산은 총 세출예산 대비 42.9%를 사업비에 배정했으며 경상비 등 기타 예산은 부득이한 경우를 제외하고 전년도 기준으로 예산편성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대한약사회는 올해 주요 사업으로 성분명 처방 시범사업 확대 추진, 지역처방의약품목록 제출 의무화 실효성 확보, 처방전 리필제 도입 추진, 약사사관 후보생 및 공중보건약사제도 도입 방안 강구, 건강관리약국 도입방안 강구 등을 추진키로 했다.

정기대의원총회에서 백경신 전 국제위원장과 김병진 전 홍보위원장을 부회장으로 선임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