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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한의협, 의협에 비열한 행태 멈춰라!

추나요법 급여화 관련 악의적 언론 플레이 하고 있어

의사협회의 추나요법 급여화 결정이 보류됐다는 주장에 대해 한의사협회가 강력히 반발하며 “건정심 소위 결과를 왜곡하고 악의적인 언론 플레이를 하지 말라”고 일침했다.

지난 5일 보건복지부 건정심 소위원회는 한의치료 중 ‘추나요법을 급여화시키는 것에 대해 논의하고, 비용효과성 확인을 위해 검증절차를 추진한 뒤 검증결과를 토대로 추후 재논의키로 결정했다.

대한의사협회는 건정심 소위가 끝난 뒤 이와 관련해 “추나요법의 급여화에 대해 양방 재활의학과와 정형외과 등이 포함된 별도의 전문가 논의기구를 신설해 급여화의 근거를 밝히기로 결정했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각 언론사에 배포해 보도됐다.

이러한 의협의 행동에 한의협은 “의협 임원의 발언이 여과 없이 언론사에 보도되어 결국 사실과는 전혀 다른 내용이 기정사실화 돼버렸다”고 분노하며 “지나 5일 개최된 건정심 소위에서는 추나요법 급여화에 대해 어떤 것도 확정적으로 결정된 바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협이 자신들의 주장이 마치 건정심 소위의 결과인 양 언론 플레이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건정심 소위에서는 위원회 개회에 앞서 최근 보건의료계와 관련하여 잘못된 소문과 억측이 난무하는 상황임을 위원회 결과를 보도하는 것에 대해 자제하자는 내부적인 약속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의협이 이 같은 약속을 철저히 무시하고 자신들의 주장이 그대로 관철된 것처럼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의협이 추나요법 급여화를 자신들이 막아냈다고 밝힌 것에 대해 한의협은 “국민들이 건강보험 적용을 간절히 바라는 추나요법 급여화를 자신들이 막아냈다는 말을 스스럼없이 하는 의협이 국민건강을 위한 의료인 단체가 맞는가?”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국민건강증진을 위해 당연히 추진되어야 할 ‘추나요법 급여화’를 양의사들의 사리사욕을 위해 저지했다고 언급하는 것은 한의학에 대한 열등감의 발로가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추나요법은 한의학 원리에 따른 치료법으로 양의사들이 이 치료법에 대한 전문가도 아니고 당사자도 아니기 때문에 양의사들이 한의치료인 추나요법의 급여화에 관여하고 더 나아가 급여화를 방해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는 한의협의 주장이다.

한의협은 “의협의 이러한 작태가 계속된다면 향후 한의사들도 양방치료 급여화 문제에 개입해 의견을 개진하고 국민을 위해 급여반대 주장을 적극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자기들 밥그릇 챙기기를 위해서라면 거짓말도 불사하는 의협의 직능이기주의를 규탄하며, 의협이 무엇이 진정으로 국민들을 위한 길인지를 가슴깊이 자성하기 바란다”고 일침했다.

끝으로 한의협은 “국민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보다 양질의 한의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추나요법을 비롯한 한의의료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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